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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문학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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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간
    2018.01.29.(월) ~ 2018.03.18.(일)
  • 장소
    기획전시실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첫 번째 동계올림픽입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이를 기념하여 특별전 '겨울 문학 여행'을 선보입니다. 1924년 프랑스 샤모니 대회를 시작으로 2022년 중국 베이징 대회에 이르는 역대 동계올림픽 개최국과 예정국의 대표적인 겨울 문학 454점을 소개합니다.
이 전시는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에서 북미, 다시 동아시아의 중국과 일본, 마지막 한국에 이르는 겨울 길을 따라가면서, 겨울 문학 속에서 각 나라가 추구했던 삶의 모습과 정서를 보여 주고자 하였습니다.
1부 '겨울 길을 떠나다'에서는 10개 언어권 13개국의 대표적인 겨울 시와 소설을 소개합니다. 겨울 문학에 담긴 각 나라의 고유한 전통과 정서를 느껴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2부 '겨울의 만남'에는 세계 명작 동화와 한국의 아동 문학을 마련하였습니다. 눈처럼 순수한 아이들 세상 속에서 모두가 하나 되는 겨울의 만남이 펼쳐집니다.
겨울은 한 해의 끝이자 새로운 시작이며, 휘몰아치는 눈보라처럼 매섭지만 새하얀 첫눈처럼 순수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춥고 힘든 시련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겨울은 차가움과 따스함, 밝음과 어둠의 상반된 감정과 기억이 공존하는 계절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겨울 문학을 통해 겨울이 주는 다양한 정서와 의미를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1부 겨울, 길을 떠나다
눈 내린 겨울날, 발자국 하나 없는 새하얀 눈밭.
문학 속 겨울이 선사하는 길을 따라 가슴 설레는 여행을 떠납니다.
눈 덮인 알프스산맥이 펼쳐진 유럽의 겨울은 자신을 돌아보는 사색의 공간이 됩니다. 환상적인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북유럽의 겨울은 빛과 어둠, 따뜻함과 차가움이 공존합니다. 끝없는 벌판을 가르는 동유럽의 겨울은 신비로운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고, 로키산맥을 따라 자리 잡은 북미의 겨울은 따뜻한 가족의 사랑을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동아시아의 겨울은 춥고 고되지만 다시 돌아올 봄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각 나라의 겨울 문학이 주는 문학적 심상과 다양한 감정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개최국 겨울 문학 여행을 떠나요 사진
▲ 개최국 겨울 문학 여행을 떠나요

알프스 산맥을 시각화한 유럽 겨울 문학 공간 사진
▲ 알프스 산맥을 시각화한 유럽 겨울 문학 공간

유럽 겨울 문학 공간 사진
▲ 유럽 겨울 문학 공간

환상의 오로라 연출의 북유럽 겨울 문학 공간 사진
▲ 환상의 오로라 연출의 북유럽 겨울 문학 공간

따뜻한 집안을 연출한 북미 겨울 문학 공간 사진
▲ 따뜻한 집안을 연출한 북미 겨울 문학 공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 한국의 겨울 문학 공간 사진
▲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 한국의 겨울 문학 공간

 한국의 겨울 문학 공간 사진
▲ 한국의 겨울 문학 공간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를 비롯한 문학 작품 소개 사진
▲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를 비롯한 문학 작품 소개

처음으로 발표한 백석 시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여성』 3권 3호 1938. 아단문고 소장 사진
▲ 처음으로 발표한 백석 시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여성』 3권 3호 1938. 아단문고 소장

처음으로 출간된 김종길 시집 『성탄제』 1969. 오영식 소장 사진
▲ 처음으로 출간된 김종길 시집 『성탄제』 1969. 오영식 소장

현대문학 창간호에 소개된 김동리 소설 『흥남철수』 1955 사진
▲ 현대문학 창간호에 소개된 김동리 소설 『흥남철수』 1955.

김승옥 소설 『서울 1964년 겨울』 1965 사진
▲ 김승옥 소설 『서울 1964년 겨울』 1965

2부 겨울의 만남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아이들은 팔짝팔짝 신이 납니다. 아이들을 위한 겨울 문학은 눈처럼 순수하고 얼음처럼 맑습니다. 고난과 역경을 씩씩하게 이겨 내고 흰 눈 위에 찍힌 또렷한 발자국처럼 밝은 미래를 향합니다.
2부에서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겨울 동화와 한국의 겨울 아동 문학을 소개합니다. 독일 그림 형제(Jacob Grimm, 1785-1863∙Wilhelm Grimm, 1786-1859), 덴마크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 1805-1875), 이탈리아 콜로디(Carlo Collodi, 1826-1890) 등이 쓴 세계 명작 동화로부터 윤동주(尹東柱, 1917-1945)의 겨울 동시 「개」와 「눈」, 강소천(姜小泉, 1915-1963)의 겨울 동요 「꼬마 눈사람」에 이르기까지 즐겁고 신나는 겨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윤석중(尹石重, 1911-2003)이 지은 동시 「눈 굴리기」처럼 ‘눈을 뭉쳐 굴려라. 모두 나와 굴려라. 지구 한 바퀴를 돌아라’ 모두 한마음 되는 동심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겨울 동화, "넌 꽁꽁 얼겠는걸, 내 외투 속으로 들어오렴"
동화 속 겨울 세상은 꿈과 희망이 넘칩니다. 고난과 시련을 맞닥뜨리지만 지혜롭고 현명하게 이겨내어 따뜻한 봄을 맞이하기도 하고, 신비한 모험과 환상이 가득한 세계로 묘사됩니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덴마크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 1805-1875)의 『눈의 여왕 Sneedronningen』에서는 게르다가 흘린 뜨거운 눈물이 얼음을 녹여 카이를 살아나게 합니다. 이탈리아 콜로디(Carlo Collodi, 1826-1890)의 『피노키오 Le adventure di Pinocchio』에서는 피노키오에게 새 책을 사주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외투를 파는 아버지 제페토의 사랑이 있습니다. 독일 그림 형제의 『홀레 아주머니 Frau Holle』에서는 주인공이 깃이불을 털자 깃털이 눈송이처럼 온 세상에 내리는 장면으로 눈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였습니다.

겨울 동요와 동시,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송이 하얀 솜을"
추운 겨울이 와도 아이들은 두 손을 호호 불며 뛰어 놉니다. 시인 윤동주(尹東柱, 1917-1945)는 동시 「호주머니」에서 겨울날 아이들 모습을 '호주머니는 겨울만 되면 주먹 두 개가 갑북 갑북'과 같이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하여 재미나게 풀어냈습니다. 이상교(李相敎, 1949-)는 동시 「눈 내린 새벽」에서 '새로 쌓인 눈 위에 도, 도, 도, 도, 도둑고양이 발자국'처럼 우리말의 느낌과 정감을 살려 표현하였습니다.
동요는 동시에 아름다운 노래를 입혀 만듭니다. 강소천(姜小泉, 1915-1963)의 「꼬마 눈사람」 역시 처음에는 동시로 발표된 것입니다. 강소천은 '동시와 동요는 같은 이름의 나무에 달리는 과일'이라고 하였습니다.
겨울 동화, 겨울 동요로 하나 되는 세상 사진
▲ 겨울 동화, 겨울 동요로 하나 되는 세상

겨울 동화 사진
▲ 겨울 동화

겨울 동요와 동시 사진
▲ 겨울 동요와 동시

겨울 동화, 겨울 동요로 하나 되는 세상 사진
▲ 겨울 동화 체험

담당부서 : 전시운영과 (전화번호 : 02-2124-6324, 6327, 6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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