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국립한글박물관의 2021년이 궁금해!” 대대적인 시설 개편 및 코로나19 맞춤 운영
2021년 신축년, 국립한글박물관은 개관 7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시설 개편에 들어간다.
올 하반기에는 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시실을 관람객 앞에 선보이고,
재미있게 한글을 배워보는 한글놀이터 또한 더욱 실감 나는 모양새로 개편한다.
또, 교육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진행한다.
새해 한글박물관의 주요 사업을 소개한다.
오는 하반기, 국립한글박물관의 새로운 상설전시실이 찾아온다. 그간 상설전시실은 ‘한글이 걸어온 길’을 주제로 다양한 한글 소장품과 한글문화 요소를 전시해왔다. 이곳에서는 세종대왕이 1443년(세종 25년)에 창제한 한글의 모습, 그리고 교육, 종교, 생활 등 각 분야에 한글이 퍼져나간 양상 등 한글의 발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글박물관은 한글 문화유산 “훈민정음”의 문장을 중심으로 전시실을 개편해, 행간에 숨어 있는 세종대왕의 한글 계획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더불어 책이나 문서 위주의 내용에서 탈피해 실감형 영상, 체험물, 정보 탐색형 미디어테이블 등을 활용하여 감각적이고 쉬운 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또 한글박물관이 새롭게 수집한 보물급 한글 소장품도 전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문자 혁명 - 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이외에 3개의 기획전시를 연중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하반기 상설전시실 개편을 더하면 2021년 총 5개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 2021년 전시 일정>
사 업 명 | 기 간(예정) |
<문자 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 운영 | 2020년 12월 ~ 2021년 4월 25일 |
<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 순회전시 개최 | 2021년 3월 ~ 2021년 5월 |
상설전시실 재개관 | 2021년 하반기 |
<한글 내방가사(가제)> 개최 | 2021년 11월 ~ 2022년 4월 |
<한글디자인: 형태의 전환> 개최 | 2021년 10월 ~ 2021년 12월 |
※ 구체적인 전시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큰 사랑을 받는 공간, 한글놀이터도 새롭게 변신한다. 한글놀이터는 놀이를 통해 한글의 원리를 깨치고 다양한 생각을 표현해보는 체험 공간이다. 새해에는 현장에서 실감할 수 있는 한글과 한글문화 콘텐츠를 한글놀이터에 적용해 가족, 친구, 사회와 소통하며 한글을 배워갈 수 있도록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한글놀이터는 ‘한글은 어린이가 소통하고 성장하게 만드는 힘’을 전시 메시지로 상반기 중 공사에 돌입한다. 실감형 체험의 주요 내용으로 나만의 간판 제작 디지털 체험, 한글 젤리 영상 즐기기, 위치 센서 기반 쓰기 체험, 언문반절표(諺文反切表, 자음과 모음을 배열한 한글 교재) 몰입형 인터랙티브 체험 등이 제작된다.
더불어 교육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맞춤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7년간 한글박물관의 교육 행사는 유아, 학생, 성인 등 연령대에 맞춰 한글박물관 현장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현장 교육 운영이 어려워지고, 원격 교육과 영상 콘텐츠 제작 등으로 대체되었다. 이에 박물관은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현장 교육을 운영하는 방안과 영상, 원격 교육을 강화한 방안을 병행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세종대왕탄신일(5.15.)과, 한글날(10.9.)을 기념하는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 기사에 게재된 한글박물관의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추후 자세한 일정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