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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박웃음 2019. 6. 제 71호 국립한글박물관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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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물관 소식 / 2019년 세종탄신일 기념행사 <한글이 스승이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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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물관 소식

    2019년 세종탄신일 기념행사 <한글이 스승이다> 개최
    배우 유해진 국립한글박물관 홍보대사 위촉

    5월 15일은 대한민국 문화의 근간이 된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가르침을 기리며 스승의 날로 지정됐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세종대왕 탄신일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학습을 열었으며,
    최초의 우리말 사전을 다룬 영화 <말모이>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한 배우 유해진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세종대왕 탄신일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 체험행사 진행돼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박영국)은 지난 5월 15일 2019년 세종탄신일을 기념해 <한글이 스승이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목판인쇄, 한글 캘리그래피, 한글 꽃다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무료 영화상영회 등이 준비됐으며, 오후에는 국립한글박물관의 홍보대사로 1년간 활동하게 된 배우 유해진의 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려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먼저 한글박물관 내 강의실과 별관에서는 세 종류의 체험행사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한글 꽃다발과 한글 왕관을 만들며 한글 체험 교육을 진행하는 <만지고 느끼는 즐거운 한글> 프로그램이 아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고, 캘리그래피 전문가가 직접 나서 한글 손멋글씨를 써 선물하는 <캘리그래피> 프로그램에도 관람객이 몰렸다.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과 용비어천가 2장이 새겨진 목판에 직접 먹물을 바르고 인쇄해보는 <훈민정음 목판인쇄 체험>은 이날 체험행사의 백미였다.

    체험행사가 진행되는 동시에 강당에서는 한글과 사랑에 빠진 칠곡할머니들의 정겨운 삶을 다룬 <칠곡 가시나들>과 일제강점기 말과 마음을 모아 만든 사전 이야기가 담긴 <말모이> 등 한글과 관련된 영화들이 상영됐다. 이외에도 세종 탄신일을 기념하는 특별해설 <훈민정음 창제 및 세종대왕의 다양한 업적을 들어보는 특별 유물 해설>이 시간별로 이어졌고, 외국인을 위한 <국립중앙박물관 연계 외국인 해설 ‘한국의 문화유산 이야기’>도 진행됐다.

    아이와 엄마가 나란히 앉아 한글왕관을 만들고 있다

    한 관람객이 훈민정음 인쇄체험에 나서 한지에 먹물을 인쇄하고 있다

    세 명의 아이들이 행사 안내판을 바라보고 있다. 안내판에는 ‘아름다운 한글 손멋글씨 캘리그래피 참여방법’이 적혀있다

    아이 한 명이 목판인쇄 체험에서 인쇄한 한지를 양손에 들고 자랑스레 바라보고 있다

    ▲ <만지고 느끼는 즐거운 한글> 체험행사에 참가한 관람객들

    한글박물관 초대 홍보대사 배우 유해진 위촉

    이날 오후에 진행된 국립한글박물관 홍보대사 위촉식에는 세간의 시선이 쏠려 많은 취재진과 관람객이 몰려들었다. 한글박물관은 올해 초 개봉한 영화 <말모이>에서 한글을 깨치고 사전 작업에 몰두한 인물 김판수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유해진을 초대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앞으로 1년간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해진은 최근 예능방송 <스페인 하숙>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인간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는 배우다.

    박영국 관장은 이날 환영사로 나서 “622년 전 세종대왕이 태어난 기쁜 날에 홍보대사를 맞이하게 돼 기쁘다”면서 “대중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려는 한글박물관처럼 유쾌하고 진솔하며 성실한 배우 유해진 홍보대사가 큰 역할을 맡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국 관장(좌측)과 홍보대사 배우 유해진(우측)이 나란히 서 위촉패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박영국 관장과 국립한글박물관 초대 홍보대사 배우 유해진

    이어 배우 유해진은 “영화 작업을 통해 얼마나 많은 분들이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희생했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알게 됐다”면서 “한글박물관에 오셔서 한글 체험과 전시를 보며 한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보대사로서 배우 유해진의 첫 번째 활동은 세종탄신일을 기념해 제작된 애니메이션 <한글을 만들고, 지키고, 꽃피운 사람들>에 내레이션을 맡은 것이다. 특유의 친근한 목소리로 세종대왕 탄신일이 스승의 날로 지정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으며, 한글을 지켜낸 위인들의 활동도 함께 소개했다.

    한글을 만들고, 지키고, 꽃피운 사람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