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한글박물관에는 세 종류의 무료 공연과 영화가 관람객을 기다린다.
조선의 역사를 음악으로 표현한 무대와 민간신앙 속 집지킴이 신들이 흥미로운 공연으로 펼쳐지고
신기한 마술과 판토마임도 접할 수 있다.
6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우리나라 역사를 음악으로 만나는 무대가 열린다. 조선의 왕 중 10명의 왕을 선정하여 각 왕들의 이야기와 업적, 시대적 배경, 사건들을 그림영상으로 보며 설명을 듣는 이번 공연은 역사 이야기와 함께 각 왕들의 분위기를 담은 클래식, 영화 삽입곡 등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왕자의 난을 일으킨 태종, 한글을 창제한 세종, 조선 왕조의 체계를 완성한 성종, 문화의 꽃을 피운 정조 등 다양한 왕들의 이야기를 해설, 영상, 음악으로 다채롭게 만날 수 있다. 실력 있는 연주자들의 라이브 연주와 더불어 재미있게 역사 지식을 알 수 있는 이번 공연은 6월 26일 수요일 오후 2시, 4시에 강당에서 진행되며 6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6월 둘째 토요일에는 민간신앙 속 집지킴이 신들을 소개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옛날, 한 마을의 수호신인 장승을 의인화한 이번 공연은 꼬마장승의 작은 여정을 통해 대문장군 수문신, 변소장군 측신, 부엌장군 조왕신 등 민간신앙 속 집지킴이 신들과 그 역할을 소개한다. 다양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전통 한지 인형이 창의력을 자극하고, 관객 참여로 공연이 이루어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주인공 꼬마장승의 이야기를 통해 용기와 감사함에 대한 교훈을 전하고 공연에서 소개된 신들이 마을과 집안의 건강, 안녕을 바라는 조상들의 마음에서 만들어진 지혜의 산물임을 이야기한다. 6월 둘째 주 토요일인 6월 8일 오후 2시, 4시에 강당에서 진행되며 4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6월 셋째 주 월요일에는 마임으로 책을 만나는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장르인 ‘마임’을 연극과 영상, 마술, 음악과 결합해 신선하고 재미있게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3단계로 구성된 공연은 판토마임과 신기한 마술로 시작해 관객이 직접 마임을 배워볼 수 있는 체험순서도 있다.
마임으로 소개하는 동화에서는 늘 티격태격하는 남매의 화해과정을 동화적인 상상력으로 풀어낸 베스트셀러 작가 앤서니브라운의 ‘터널’과, 치매 할머니를 바라보는 7살 어린아이의 순수한 시선을 바탕으로 어머니의 사랑과 삶의 여정을 재해석한 이청준 작가의 ‘할미꽃은 봄을 세는 술래란다’를 마임 공연으로 선보여 어린이 관람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한다. 공연은 오는 6월 10일 월요일 오후 2시, 4시에 강당에서 열리며 6세 이상 참여할 수 있다.
토요 문화행사와 책사람 강연이 없는 6월 토요일에 모험을 주제로 한 영화가 상영된다.
일시 및 장소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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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토) 16:00 강당 | 애니메이션 <로빈슨 크루소> |
6.15.(토) 16:00 강당 | 애니메이션 <아바타 정글의 비밀> |
6.29.(토) 16:00 강당 | 애니메이션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