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문화를 확산하고 신진예술가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9년 문화행사 공모를 실시했다. 전통, 음악,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에서 선정된 작품들을
‘한박공감’이란 이름으로 매달 선보이고 있다.
4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한국문학 작품을 공연으로 만나는 무대가 열린다. 김유정 작가의 단편소설 ≪동백꽃≫, ≪봄봄≫을 연극으로 재구성한 이번 공연은 원작 소설에 나오는 특유의 해학적이고 향토적인 언어를 최대한 살려 대사로 바꾸어 한글 표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동백꽃과 봄봄의 두 주인공이 한 날 한 시에 같은 장소에서 혼례를 치르며 시작되는 이야기는 작품 속에는 나오지 않는 주인공들의 결혼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상상력으로 풀어내 문학작품에 나오는 순수한 사랑과 당시 사회적 분위기를 전달한다. 이번 공연은 4월 24일 수요일 오후 2시, 4시에 강당에서 진행되며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4월 둘째 토요일에는 부모에 대한 효, 형제의 우애가 담긴 인형극을 공연한다. 여덟 개의 한국화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테이블 인형극으로, 배우가 직접 한지에 작품의 배경을 그려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두 형제가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언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각자 다른 결과를 맞이하는 내용을 통해 부모님에 대한 효와 형제의 우애에 대한 교훈을 전달한다.
한국화 그림과 인형, 국악 배경 음악과 효과음 등 전통적인 요소와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단순한 이야기 전개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가족들과 즐길 수 있다. 4월 둘째 주 토요일인 4월 13일 오후 2시, 4시에 강당에서 진행되며 4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4월 셋째 주 월요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민요극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백석 시인의 ≪개구리네 한솥밥≫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창작 민요공연으로 등장인물의 움직임과 상태를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로 표현해 관객의 흥미를 유발하며 우리말의 재미와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이야기 속에서 어려움에 처한 타인을 돕고 다시 도움을 받는 과정을 통해 협동의 의미와 중요성을 전달한다.
더불어 긴 줄넘기, 강강술래, 버나놀이 등의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아리랑, 경복궁타령, 풍년가 등의 민요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전통 음악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오는 4월 15일 월요일 오후 2시, 4시에 강당에서 열리며 5세 이상 참여할 수 있다.
4월 토요 문화행사와 책사람 강연이 없는 매주 토요일 클래식을 주제로 한 영화가 상영된다.
일시 및 장소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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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토) 16:00 강당 | 영화 <라 멜로디> |
4.20.(토) 16:00 강당 | 영화 <지휘자를 위한 1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