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 534만 6천 879명. 2018년 대한민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놀라운 숫자다.
한국이 세계적인 문화 강국으로 발돋움하면서 한글과 한글문화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립한글박물관은 외국인 관람객이 한글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외국어 전시해설
진행 중!
국립한글박물관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람객은 누구나 쉬운 한국어 해설에 참여할 수 있다. 한글을 전혀 모르는 외국인을 위한 해설이 매주 진행되기 때문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전문 해설사의 해설에 자유롭게 참여하여 한글의 역사와 한글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점차 늘어나는 영어권 국가의 관람객을 위해 영어 해설은 두 차례 운영하고 있다. 정기해설 이외의 시간에 해설을 듣고 싶은 단체 관람객은 박물관에 문의할 경우 특별 협의를 통해 특별 해설을 진행한다.
* 영어(수요일 오후 2시, 3시)
* 중국어(목요일 오후 2시)
* 일본어(금요일 오후 2시)
5개의 체험 교육
<한글문화와
우리 말 글>
박물관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서 한글문화에 대해 깊이 탐구하고 싶은 외국인을 위한 교육 <한글문화와 우리 말글>도 3월 초 막을 올렸다. 국립한글박물관의 소장 유물과 연계한 문화 체험을 진행하며 단체 관람객이 신청할 경우 일정을 조율해 2시간 코스의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ㅇ 교육명 : <한글문화와 우리 말글>
ㅇ 목적 : 소장 유물과 연계한 문화 체험을 통해 한글과 한글문화에 대한 외국인의 이해를 높이기 위함.
ㅇ 대상 : 외국인단체(한국어학습자, 주한외국인,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등)
ㅇ 규모 : 1강좌 당 30명 내외
ㅇ 장소 : 국립한글박물관 별관 라(체험), 상설전시실(관람)
ㅇ 시간: 2시간 내외
ㅇ 비용: 무료
ㅇ 프로그램 수: 5종
프로그램명 | 주 제 | 내 용 | 강연자 | 체험 결과물 | 권장 외국어 수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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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한글 | 춤 | 1. 한글로 전수되는 전통문화 대해 이해하기 2. 한글 전래동요와 전통놀이 체험하기 3. 탈을 직접 꾸미고 탈춤대사와 탈춤 동작을 익혀 봉산탈춤 추기 |
탈, 북, 심청가, 시조창 악보, 거문고, 금보 |
탈 | 초급 |
맛 전하는 한글 |
음식 | 1. 한글로 전해지는 음식 문화에 대해 알아보기 2. 한글조리서 규합총서에 대해 이해하기 3. 규합총서 속 전통 음식인 송편과 다식, 화면 만들기 |
음식방문, 구일주법, 청화백자 항아리, 목반, 놋그릇, 떡살 |
떡 | 초급 |
손으로 꽃피우는 한글 |
서체 | 1. 문자와 한글 서체, 캘리그래피에 대해 이해하기 2. 한글 서체의 현대적 활용 분야 알아보기 3. 캘리그래피를 활용한 나만의 작품 만들기 |
용비어천가, 김씨 부인 한글 편지, 윷점책, 한글 편지(사돈에게), 한글 편지(오 서방 집), 한글 광고,‘한글 꽃피다’ 작품 | 캘리 그래피 작품 | 중급 |
이야기 한글 | 문학 | 1. 한글소설의 전파과정과 다양한 한글소설에 대해 이해하기 2.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에 대해 알아보기 3. 목판 인쇄와 오침안정법을 활용한 한국의 전통 책 만들기 |
구운몽, 고열녀전, 심청전, 한글 불교 가사 목판, 납제 한글 활자, 딱지본 소설, 임꺽정 | 전통책 | 중고급 |
글꼴로 그린 한글 |
글꼴 | 1. 한글의 제자원리와 다양한 글꼴 이해하기 2. 고무인으로 제작된 한글 자음과 모음의 조합으로 한글이름 그림도장 만들기 3. 다양한 한글 글꼴도장으로 한글 그림책 만들기 |
훈민정음언해본서문, 훈민정음해례본, 자음의 원리 | 그림책 | 초중급 |
한글박물관만의
특별한 선물,
한글여행여권
안타깝게 정기해설 시간에 맞출 수 없다면 한글여행여권을 발행해 보면 어떨까? 영·중·일 언어권별 관심이 높은 유물 설명을 담은 ‘한글여행 여권’은 외국인이 한글여행을 하듯 쉽고 재미있게 상설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제작한 일종의 유물 안내서이다.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 한글의 제자원리 등 한글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수록하고 있다. 전문해설사의 해설을 들은 이후에도 다시 한 번 유물의 의미를 생각하며 보다 쉽게 관람할 수 있다. 더불어 단체로 방문하는 외국인을 위하여 전시해설 뿐만 아니라 목판인쇄 등 한글문화 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