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전시: 10개의 질문
국립한글박물관 10주년 기념 백서 발간
한글 전시: 10개의 질문
한글의 가치와 함께해 온 10년
그 발자취를 돌아보며
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 10년간 2022년 상설전시 개편 및 기획특별전시 27회, 순회전시 29회 등 크고 작은 전시를 개최하여 많은 사람들과 한글의 가치를 공유하였습니다. 문자·문화사 관점에서 기획한 전시는 대중성 높은 주제와 한글의 가치를 발견하는 기획으로 관람객들에게 한글박물관의 정체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소장품을 주제로 한 전시는 희귀 소장품을 선보인 전시로 학계의 관심을 받았고 귀중한 한글 자료와 그 이야기를 세상에 알렸습니다.
한글을 디자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전시는 국내외에 한글을 소개하는 주요한 전시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이 모든 전시가 관람객에게 보이기까지의 질문, 작업, 생각 그리고 결과물을 2014-2024 국립한글박물관 전시디자인 백서 「한글 전시: 10개의 질문」에 담아냈습니다.
「한글 전시: 10개의 질문」은 한글의 문자적 질감을 탐구하는 전시디자인을 엮은 첫 번째 보고서입니다. 10개의 질문으로 시작하는 1부 ‘질문·작업·생각’에서는 전시 디자이너들의 디자인 기획과 작업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수필 형식으로 모았습니다. 2부 ‘대화’에는 디자이너·작가들과 협력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3부 ‘기록 2014-2024’에서는 상설전시 개편과 기획특별전 56회의 디자인 결과물을 연도별로 정리하였습니다. 책 표지에 있는 14개의 각기 다른 형태의 자음은 한글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변주를 의미합니다. 저마다의 색을 지닌 한글 전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고민의 과정을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습니다.
- -디자인적 관점에서 한글은 어떤 문자인가?
- -한글의 말맛과 글멋을 어떻게 표현할까?
- -대상의 다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은?
- -대상의 속성을 어떻게 시각화할까?
- -그림으로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을까?
- -시간 여행으로의 초대, 어떤 장치가 필요할까?
- -글쓰기·이야기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방법은?
- -부르고 듣는 노래를 보고 읽게 한다면?
- -문장에 담긴 감정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 -문자 전시의 미디어는 어떤 역할을 할까?
[ 10개의 질문 ]
『한글 전시: 10개의 질문』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 ‘발간자료’ 항목에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습니다. 이 백서를 통해 전시 자료 구축의 기틀을 마련하고 디자인계·국어학계 및 유관기관 등에 문자를 다루는 방식과 태도를 공유하여 한글과 한글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