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시
한글의 무한한 변화!
‘훈민정음과 한글디자인’ 기획전 개막
일본 도쿄에서 한글의 창제 원리와 미술작품을 전시해 ‘한글은 합리적일뿐만 아니라 응용방법이 무궁무진하다’는 일본 문무과학성의 찬사를 받았던 ‘훈민정음과 한글디자인’ 전시가 서울로 찾아온다.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철민)은 세종대왕 탄신 620주년을 기념하여 2017년 2월 28일부터 5월 28일까지 ‘훈민정음과 한글디자인’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일본인 관람객에게 한국의 문자 문화와 한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개최한 국외전시를 들여와 국내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는 자리이다.
전시는 1부 ‘쉽게 익혀 편히 쓰니’와 2부 ‘전환이 무궁하니’로 구성된다. 1부 전시 공간에 들어서면 어둠 속에서 빛나는 원형, 《훈민정음》 33장을 만나볼 수 있다. 《훈민정음》을 긴 선을 따라 규칙적으로 나열된 빛의 정렬로 표현해 글자 안에 담긴 체계적인 질서를 표현해냈다. 아울러 33장의 내용을 모두 담은 영상을 통해 우리나라 문자 · 문화의 원형인 《훈민정음》을 확인하고, 인간을 위한 디자인을 선보인 세종의 따뜻한 마음을 헤아려 볼 수 있다.
이어 2부에서는 국내 디자이너 22팀이 《훈민정음》에 담긴 한글 원형을 디자인으로 새롭게 풀어낸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용자례를 재해석한 그래픽 디자인부터 전시관 내의 조명, 가구, 오브제까지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을 통해 글자, 뜻, 소리를 넘나드는 한글의 무한한 확장성이 펼쳐진다.
참여 작가
입체 하지훈, 황형신, 서현진, 송봉규, 제로랩, 민병걸, 맺음
그래픽 안병학, 강구룡, 안마노, 오혜진, 윤민구, 장수영, 유명상, 최정은, 채병록, 정영훈, 김가든, 일상의 실천, 박연주, 크리스 로, 이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