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한글박물관에서는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온 가족이 박물관에서
‘문화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바로크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고품격 무대, 샌드아트와 타악기 퍼포먼스의 만남을 통해 어린이 관객들도 함께
악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연도 준비돼 있다.
8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서양 클래식 음악의 본격적인 포문을 연 음악인 바로크음악을 만날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평소 쉽게 접하는 장르는 아니지만, 어렵게 느낄 필요가 전혀 없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로크음악 중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아리아와 기악 작품을 선별해 해설과 함께 선보이기 때문이다.
대중에 널리 알려진 바로크 시대의 오페라 아리아인 헨델의 ‘울게하소서’ 등의 명곡과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파헬벨의 ‘캐논’ 등 익히 알려진 기악곡을 KBS 라디오에서 클래식 음악방송을 진행하는 박승희의 설명과 어우러져 들을 수 있다. 온 가족이 모두 모여 다양한 오페라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공연은 8월 28일 수요일 오후 2시, 4시에 강당에서 진행되며 6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8월 둘째 토요일에는 재즈 음악을 좀 더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관객에게 익숙한 영화음악을 재해석해 무대를 꾸민다. <댄싱 퀸>, <라라 랜드>, <라붐>, <써니>,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다양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여러 장르의 영화 주제곡들을 감미로운 재즈 트리오로 편곡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감상하고 즐길 수 있다.
편한 마음으로 음악에 빠져들다 보면 마치 작품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실력 있는 연주자의 연주와 함께 관객과 대화 형식의 해설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8월 둘째 주 토요일인 8월 10일 오후 2시, 4시에 강당에서 진행되며 6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8월 셋째 주 월요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샌드아트와 타악 퍼포먼스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단순히 연주만 감상하는 것이 아니다. 관객으로 참여한 어린이들이 여러 악기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다. 공연은 동요, 만화영화 주제곡, 클래식, 한국 음악 등 다채로운 장르로 꾸며지며 모래로 펼치는 신비로운 예술 공연인 샌드아트가 함께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공연 중간에 관객 참여 연주 등 다양한 콘텐츠가 가득해 온 가족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오는 8월 12일 월요일 오후 2시, 4시에 강당에서 열리며 5세 이상 참여할 수 있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온 가족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미디어 상상 놀이극’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이번 공연은, 무대 위의 대형 스크린과 빔 프로젝트 영상 장비를 이용해 평범한 책상을 거대한 거인의 책상으로 만들어 관객 모두가 거인의 책상에 올라간다는 재밌는 설정으로 시작한다.
영상 장비를 통해 거대해진 일상의 소품들이 관객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더해져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오는 8월 16일 금요일, 17일 토요일 양일간 오후 2시, 4시에 강당에서 열리며 4세 이상 참여할 수 있다.
토요 문화행사와 책사람 강연이 없는 8월 토요일에 여름과 방학을 주제로 한 영화가 상영된다.
일시 및 장소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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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토) 16:00 강당 | 영화 <그래, 가족> |
8.31.(토) 16:00 강당 | 영화 <보리울의 여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