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돼 날씨가 정말 습하고 무덥습니다. 야외활동이 힘든 요즘, 가족들과 어디에서 시간을 보내시나요?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곳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지식도 충전하며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을 여름철 도심 피서지로 추천합니다.
국립한글박물관, 어떻게 찾아가면 좋을까요?
국립한글박물관은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39에 위치해있답니다. 시민들이 가장 즐겨 이용하는 대중교통 지하철로는 4호선 경의중앙선, 이촌역 2번 출구에 위치해있는데요. 2번 출구 왼쪽 방향의 박물관 나들길을 이용해 400m먼 직진하시면 된답니다. 또는 2번 출구를 이용해 용산가족공원 방면으로 430m 직진 후 박물관 출입구를 이용하셔도 좋아요.
필자는 평일에 방문했는데, 마치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온 듯했어요. 국립한글박물관까지 가는 길이 매우 고요하고 차분했거든요. 이런 길이라면 매일 출근을 해도 행복할 것 같아요.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해 이촌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지하철에서 박물관 출구로 가는 길에 무빙워크가 있어 좀 더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어르신들께 이 길을 추천해 드려요.
2번 출구 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국립한글박물관’을 가리켜주는 표지판이 있어 쉽게 가는 길을 찾으실 수 있어요.
국립한글박물관 주변에는 다양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많아서인지, 주말이면 많은 가족들이 찾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석조식물원, 거울못, 한식당 마루 등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답니다. 전시를 보고 자연 속에서 가볍게 산책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나무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그늘 아래로 걸으면 더위가 가시고, 거울못 덕분에 더욱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이라 무더운 여름철 아침저녁 산책길로 최고일 것 같아요. 거울못은 올 때마다 저를 기분 좋게 반겨주는 것 같아요. 가끔 국립한글박물관에 가는 길에 이곳에 들려 산책을 하는데, 마음이 한결 차분해지고 생각도 정리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이렇게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국립한글박문관이 나온답니다. 조금은 구석진 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그래서인지 더욱 운치 있죠? 무엇보다 한글박물관은 아이들이 즐기기에 좋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영화를 볼 수도 있으며, 한글놀이터까지 있어요. 그래서 온 가족이 시원하고 유익하게 주말을 즐기기에 최고랍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의 외관도 참 멋지죠? 한글 모음의 제작 원리인 ‘천지인’을 형상화해서 하늘의 켜, 사람의 켜, 땅의 켜를 켜켜이 쌓아 올려 ‘소통의 공간’을 형상화했다고 해요. 전통가옥과 처마의 멋은 현대적이면서도 웅장한 아름다움이 느껴져요.
이곳에는 전시 공간뿐 아니라 다양한 장소가 있어요. 별관에는 한글모임마당, 한글나눔마당이 자리하고, 주변 시설로는 국립중앙박물관 등이 있고요. 더욱이 이촌역, 서빙고역, 시내버스 정류장, 서울시티투어버스 등 교통 시설도 간편하게 갖춰져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