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유튜브 채널에는 기획전시, 온라인 한글문화강좌,
어린이 학습영상 등 다양한 동영상들이 매달 새롭게 게재됩니다.
‘한박튜브’ 코너에서는 한글박물관 영상의 주요 장면을 꼽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2월호에서는 한글대중가요 100년, 노랫말 이야기가 담긴
<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 전을 다시 돌아봤습니다.
과연 최초의 한글 대중가요는 어땠을까요? 국립한글박물관 해설사와 함께 전시를 감상해보세요.
#01
<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 전은 1920년대부터 현대까지의 대중가요 노랫말을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먼저, 100여 년 전 음반 가게를 재현한 공간과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가요 ‘낙화유수’의 노래가 실린 가사지, 음반, 그리고 축음기를 볼 수 있습니다.
#02
일제강점기에는 민족의식이나 독립정신을 상징적이고
비유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유행했는데요. <목표의 눈물> 등이 대표적입니다.
마냥 슬프기만 했던 것은 아니고, 이 시기에는 모던걸과 모던보이가 등장해
다방에서 경쾌한 재즈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03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지만, 생사를 넘나드는 전쟁 중에도
노래는 만들어졌고, 노랫말은 전쟁의 아픔을 생생히 담아냈습니다.
특히 이 시기는 미8군이 남한에 주둔하며 미국 음악이 국내에 직수입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04
주한미군 방송을 통해 미국의 팝 음악이 적극적으로 수용되며 가요에도
많은 영어 가사가 쓰였습니다. 아울러 연합군을 통해 부기우기,
차차차 같은 라틴 음악도 국내에 들어왔고 특히 맘보가
크게 유행하여 1960~80년대 춤바람을 몰고 오기도 했습니다.
#05
1960년대는 전쟁으로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였으며
정부는 정책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노랫말을 사용했습니다.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잘 살아보세>, <새마을노래>처럼 말이지요.
#06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지만, 급격한 도시화 과정에서 소외된 계층이 있었습니다.
이때 그들의 삶을 위로한 것은 대중가요의 노랫말이었습니다.
노랫말이 우리의 삶을 대변한 것입니다.
#07
90년대 이후 열린 세상에서는 선율에 맞춰 춤과 어우러지도록 지은 노랫말이 많아졌습니다.
눈으로도 노랫말을 즐기게 된 것입니다. 이 시기에는 노래방이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TV 가요프로그램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08
최근에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노랫말에 싣게 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또한, 2000년대 이후로는 K-POP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채로운 한국 대중가요를 다룬 전시 영상을 감상하며,
나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노래 한 구절을 만나길 바랍니다.
<2020 기획전시_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
100년 노랫말 역사 속 내 마음을 달래 준 노랫말 한 소절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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