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이 한글문화의 기반을 더욱 넓히기 위해 새로운 공모전을 개최했다.
우리에게 익숙해진 탓에 잠시 잊고 지냈던 한글의 아름다움도
다시 느껴보고 상금도 탈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
지금 당장 주변을 둘러보고 일상 속에 숨어있는
한글을 찾아 공모전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
국립한글박물관은 5월 18일부터 8월 16일까지 3개월간 <내가 만난 한글사진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국립한글박물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한글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공모전의 주제는 ‘일상 속에서 만난 한글 관련 사진작품’으로, 참가자는 자신의 주변에서 한글과 관련된 상황을 포착해 사진으로 찍어 출품하면 된다. 일상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는 모습, 국립한글박물관에 방문해 한글 관련 전시를 관람하는 모습은 물론, 길을 지나가다 발견한 예쁘고 독특한 한글 간판, 한글 타이포그래피 상품 혹은 해외에서 발견한 한글 등 한글이 사진 속에 담겨 있다면 출품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한글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내국인뿐만 아니라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지 않은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다. 예술에 조예가 깊지 않더라도 한글문화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
사진을 촬영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기기 또한 제한이 없다. 휴대전화, 액션카메라 등 참가자가 원하는 기기를 사용하면 된다. 다만 참가자는 2021년도에 직접 촬영한 한글 관련 사진을 제출해야 하며, 본인이 촬영한 사진이 아닌 그래픽 합성 작품은 제출할 수 없다. 또한 작품은 1인당 하나만 제출할 수 있다.
이번 <내가 만난 한글사진 공모전>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상금 규모다.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국립한글박물관장상과 함께 200만 원 상당의 부상이 제공되는 등 총 상금이 무려 1,000만 원에 이른다.
수상작은 기관 내외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심사위원 5명이 먼저 응모작들을 총 6등급으로 나눠 1차 분류한 다음, 점수순으로 대상 1점, 금상 3점, 은상 5점, 동상 7점, 입선 14점 등 총 30점을 결정한다. 수상작을 선정할 때에는 한글문화를 얼마나 널리 잘 알릴지를 따지는 주제의 적합성과 더불어 창의성, 예술성, 대중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구분 | 수량 | 상장 / 부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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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1점 | 국립한글박물관장상, 문화상품권 (200만 원 상당) | ※ 국외 거주자의 경우 전자기기 등으로 대체 가능 |
금상 | 3점 | 국립한글박물관장상, 문화상품권 (100만 원 상당) | |
은상 | 5점 | 국립한글박물관장상, 문화상품권 (50만 원 상당) | |
동상 | 7점 | 국립한글박물관장상, 문화상품권 (20만 원 상당) | |
입선 | 14점 | 문화상품권 (10만 원 상당) |
수상작 발표는 9월 중순에 이뤄지며, 시상식은 10월 9일 한글날에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온·오프라인에서 전시될 계획이다. 공모전에 참여하려면 공모전 신청서와 출품할 사진을 이메일 계정 hangeul_m@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되고, 공모 규정 관련 궁금한 사항도 해당 메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