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유튜브에는 기획전시, 온라인 한글문화강좌,
어린이 학습영상 등 다양한 동영상들이 매달 새롭게 게재됩니다.
‘한박튜브’ 코너에서는 한글박물관 영상의 주요 장면을 꼽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6월호에서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시집을 남겨 큰 감동을 준
윤동주 시인을 [만화로 즐기는 한글 이야기]로 만나봅니다
#01
1917년 12월 30일, 윤동주는 4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북간도 명동촌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기독교와
항일 민족의 정신을 배우며 풍요로운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02
초등학교 시절의 윤동주는 성품이 아주 순하고 어질었으며
문학에 대한 관심과 재능이 남달라 어린이용 잡지를 구독해서 읽기도 했습니다.
5학년 무렵에는 친구들과 ‘새명동’이라는 잡지를 발간했습니다.
#03
중학교 시절에는 축구, 문예, 수학 등 많은 과목에서
빼어난 팔방미인으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첫 작품 <초한대>는 이 무렵에 쓰였는데,
사춘기 문학 소년답게 심오한 면이 돋보입니다.
#04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쉬운 말로 진솔한 감정을 표현하는 윤동주의 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현대시의 아버지’라 불리는 ‘정지용 시인’의 시를 접하며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정지용은 섬세하고 개성적인 언어로 그림 같은 시를 지은 시인입니다.
#05
1937년 중일전쟁 이후 일제의 탄압은 더욱 가혹해졌고,
처참한 시대 상황 때문인지 이 시기 윤동주는 일 년 넘게 시를 쓰지 못했습니다.
오랜 고뇌 끝에 그는 <별 헤는 밤>이라는
가슴 아리도록 아름다운 시를 적어나가게 됩니다.
#06
대학교를 졸업할 즈음, 시집을 내고 싶었던 윤동주는 자신의 시를 골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도 지었습니다.
하지만 ‘검열’에 걸릴 것이라는 주변의 만류와 어려운 형편으로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07
윤동주는 배움을 위해 일본으로 유학을 결정했고, 어쩔 수 없이 ‘창씨개명’을 해야 했습니다.
그의 <참회록>에는 당시 느낀 참담함이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공부를 이어가던 어느 날,
갑자기 특고경찰이 들이닥쳐 윤동주를 잡아가는 사건이 생깁니다.
#08
윤동주는 조선인 유학생들을 모아 조선의 독립과 민족문화의 수호를 선동했다는
죄명으로 2년 형을 선고받고 후쿠오카 형무소에 갇히게 됩니다.
그렇게 열 달이 지난 어느 일요일, 정체 모를 주사를 반복해서 맞았다는 그는
광복을 불과 6개월 앞두고 감옥에서 숨을 거둡니다.
#09
스물여덟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윤동주의 장례식은
고향집 마당에서 치러졌습니다.
광복 후, 그의 유족과 지인들은 유고 31편을 모아
윤동주가 그토록 내고 싶던 시집을 냅니다.
‘동 섣달의 꽃과 같은,
얼음 아래 한 마리 잉어 같은 조선 청년 시인’이라고 불린
윤동주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하늘의 별이 된 시인 윤동주
[만화로 즐기는 한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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