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유튜브에는 기획전시, 온라인 한글문화강좌,
어린이 학습영상 등 다양한 동영상들이 매달 새롭게 게재됩니다.
‘한박튜브’ 코너에서는 한글박물관 영상의 주요 장면을 꼽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8월호에서는 《훈민정음(해례본)》을 찾아내 보관하고,
후대에 전한 간송 전형필의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01
서울 종로의 부잣집에서 태어난 전형필은 청년 시절
위창 오세창을 만나며 우리 문화재를 지키겠다는 뜻을 품게 되었습니다.
오세창은 뛰어난 서예가이자 문화재 수집가로,
일제에 수탈당하던 우리나라와 우리 문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인물입니다.
#02
전형필은 오세창으로부터 문화재를 보는 안목과
우리 문화를 지켜내겠다는 마음을 이어받았습니다.
그렇다면, 간송이 지켜낸 문화재는 무엇이 있을까요?
#03
여러분도 익히 아는 신윤복의 <미인도>, 겸재 정선의 <금강내산>, 추사 김정희의 글씨,
고려불상과 고려청자 등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재를 모았답니다.
이 가운데 국보 12점, 보물 32점 등 총 48점이 지정문화재가 되었습니다.
#04
이렇듯 주요 문화재를 수집한 간송이지만, 그는 그중에서도
《훈민정음(해례본)》을 가장 소중하게 여겼다고 전해집니다.
해례본은 훈민정음을 풀어서 해설하고 그 예를 들어 기록한 책이라는 뜻으로,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원리가 기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05
사실 해례본은 500년이 가까운 세월동안 자취를 감추었고,
한글이 탄압받던 일제 강점기가 되어서야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940년, 경북 안동에서 해례본이 발견된 것이죠.
#06
이 소식을 들은 간송은 당시 서울에서 기와집 10채를 살 수 있는
만원을 들여 해례본을 구입했습니다. 또 복제본을 만들어
한글 학자들이 한글의 창제원리를 연구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07
1945년 우리나라는 독립을 했지만, 5년 뒤 한국전쟁이 발발해 다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간송은 당시 피난을 다니면서도 해례본을 오동나무 상자에 담아 항상 품에 지니고,
잘 때는 베개 맡에 둘 정도로 사력을 다해 우리의 보물을 지켜냈습니다.
#08
이처럼 간송 전형필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백성을 위해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의 정신이 전해질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우리 한글을 새길 때마다 간송 전형필의 한글 사랑에 대해 되새겨보길 바랍니다.
간송 전형필의 문화재 사랑과 훈민정음 해례본
[만화로 즐기는 한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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