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공감
한박웃음 참여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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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행사
나도 제주 사람 도전!
알맞은 제주도 방언은? -
소식지의 이름 ‘한박웃음’은
2018년 공모전에서 당선된 이름으로
‘함박웃음’에서 착안한 이름입니다.
‘한박웃음’에서 ‘한박’은 국립한글박물관을
의미합니다.‘한박웃음’의 글씨는 ‘민체民體’로 유명한
여태명 교수님께서 만들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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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의 이름 ‘한박웃음’은
2018년 공모전에서 당선된 이름으로
‘함박웃음’에서 착안한 이름입니다.
‘한박웃음’에서 ‘한박’은 국립한글박물관을
의미합니다.‘한박웃음’의 글씨는 ‘민체民體’로 유명한
여태명 교수님께서 만들어주셨습니다.
박물관은 지금
한글문화, 지역을 물들이다
전국 곳곳에서 만나는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은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고 공평하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중 2020년부터 진행한 ‘순회 전시’는 한글문화를 지역 곳곳에 확산시키고,
비수도권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역시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함께하는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어린이 마음의 빛깔을 노래하다>
순회전부터, 당진문화재단과 손잡고 개최 중인 <어린이 나라> 순회전,
그리고 기획특별전 <사투리는 못 참지>의 연계 행사인 <찾아가는 사투리 이야기 콘서트>까지,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통해 한글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박물관의 활발한 행보를 소개합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만나는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어린이 마음의 빛깔을 노래하다> 지역 순회전
▲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어린이 마음의 빛깔을 노래하다> 포스터
국립한글박물관은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협력하여 2024년 4월 30일부터 7월 28일까지 기획특별전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어린이 마음의 빛깔을 노래하다>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개관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이번 공동 기획전을 통해 동요 노랫말 속에 담긴 한글과 문자 예술의 아름다움을 지역 주민들에게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22년 국립한글박물관 내에서 개최했던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어린이 노래>(2022.9.12. 종료)를 새롭게 재기획한 것으로, 22년 충북 증평과 23년 전북 군산 그리고 세종에 이어 네 번째로 공동 개최하는 지역 순회전이기도 합니다.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어린이 마음의 빛깔을 노래하다>는 아름다운 동요 노랫말을 소재로 한글의 말맛과 의미를 발견하고자 기획된 전시입니다. 특히 다양한 그래픽과 영상을 통해 우리나라 창작동요의 시작이 되는 윤극영(尹克榮 1903-1988)의 <반달>부터 K-동요의 저력을 보여준 <핑크퐁 아기 상어>까지 전 세계 모두가 즐겨 부르는 동요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전시의 특성상 부모 세대가 즐겨 부르던 노래를 자녀와 함께 부르며 그 시절의 추억을 이야기하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전시장에서 찾아보며 다양한 체험물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에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돕는 전시로 큰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 방문해 동요에 담긴 시대상을 돌아보고,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소중한 동요들을 만나보세요.
충남 당진에서 즐기는 <어린이 나라> 지역 순회전
방정환 선생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
▲ <어린이 나라> 포스터
국립한글박물관의 전시는 충남에서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당진시 당진문예의전당에서 <어린이 나라> 지역 순회전을 2024년 5월 3일부터 7월 7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순회전은 국립한글박물관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공동으로 협력한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4개 기관과 함께 진행하는 전시입니다. 기획 단계부터 유물 선정, 전시물의 재활용, 전시 패키지 설계 등 순회전을 염두에 두어 작업했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전시가 2023년 8월 종료된 후, 경상남도 하동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창원역사민속관에서 이어졌으며, 현재 세 번째로 당진문예의전당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립한글박물관은 전국을 순회하며 많은 지역민에게 한글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어린이 나라>는 1923년 소파 방정환 선생이 창간한 한글 잡지 『어린이』가 100주년 되는 해를 맞아 기획된 전시로,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어린이 잡지의 탄생’에서는 1920~30년대 잡지 『어린이』의 편집실을 재현한 공간에서 창간 배경, 제작 과정, 참여자 등을 소개합니다. 2부 ‘읽고 쓰고 말하는 세상’에서는 잡지에 실린 문학 작품과 한글의 역사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며, 독자들의 참여와 당시 어린이들의 문화를 조명합니다. 3부 ‘놀고 웃으며 평화로운 세상’은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잡지 부록인 어린이대운동회 말판을 현대적인 보드게임 방식으로 전환하여 디지털 인터랙티브(대화형)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성냥개비 놀이와 다이아몬드 말판 게임을 할 수 있는 아날로그 놀이 공간, QR코드를 활용한 인스타그램 스토리 체험 공간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번 지역 순회전은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가 끝난 후, 오는 9월 경기도 용인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마지막으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6월은 국가보훈의 달입니다. 소파 방정환 선생은 어린이의 인권을 바로 세우기 위해 헌신한 인물이자, 우리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분투한 투사이기도 합니다. 방정환 선생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머이 강릉말이 이래 좋나
강릉단오제에서 만나는 <찾아가는 사투리 이야기 콘서트>
▲ 강릉 <찾아가는 사투리 이야기 콘서트-마커 강릉말로 지거레> 포스터
국립한글박물관은 6월 10일 단옷날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공연동에서 <찾아가는 사투리 이야기 콘서트-마커 강릉말로 지거레(뜻: 모두 강릉말로 말해요)>를 개최합니다. <찾아가는 사투리 이야기 콘서트>는 국립한글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사투리는 못 참지> 연계 행사로, 지역어의 중요성과 보전을 환기하고 지역축제를 찾은 국민들이 더욱 풍성한 한글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
강릉 사투리는 강릉단오제에서 30년 이상 강릉 사투리 경연대회가 개최될 만큼 지역민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고 지역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문화요소로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강릉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순원의 강연, 김소영 작가의 캘리그래피 공연, 국악 아카펠라 토리스의 지역 사투리 민요 메들리 등을 선보입니다. 또한,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경품 추첨 시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찾아가는 사투리 이야기 콘서트>와 함께 강릉 사투리 관련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도 6월 6일부터 6월 13일까지 8일간 강릉단오제 야외 행사장에서 진행됩니다. 강릉 사투리 문제를 풀고 선물을 받아 가는 행운의 뽑기 행사, 강릉말 열쇠고리 만들기 등을 통해 한글과 사투리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강릉을 방문하셔서 가족, 친구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국립한글박물관은 앞으로도 지역민의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해 순회 전시와 다양한 행사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한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박물관의 전시와 체험에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한글문화의 가치를 나누며, 풍성한 문화 경험을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