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공감
한글 공감
한박웃음 참여 행사
-
참여 행사
광복절 특집!
한글과 함께한 유물과 인물은? -
소식지의 이름 ‘한박웃음’은
2018년 공모전에서 당선된 이름으로
‘함박웃음’에서 착안한 이름입니다.
‘한박웃음’에서 ‘한박’은 국립한글박물관을
의미합니다.‘한박웃음’의 글씨는 ‘민체民體’로 유명한
여태명 교수님께서 만들어주셨습니다.
-
소식지의 이름 ‘한박웃음’은
2018년 공모전에서 당선된 이름으로
‘함박웃음’에서 착안한 이름입니다.
‘한박웃음’에서 ‘한박’은 국립한글박물관을
의미합니다.‘한박웃음’의 글씨는 ‘민체民體’로 유명한
여태명 교수님께서 만들어주셨습니다.
기획 기사
한국어가 제1외국어?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나는
한글문화의 새로운 물결
한글문화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에서는 한류 열풍이 거센 파도처럼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에 국립한글박물관은 주베트남한국문화원, 베트남국립도서관과 함께
하노이에서 한글문화의 가치를 전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전시와 업무협약,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글문화를 전파하려는 국립한글박물관의 열정이 돋보이는 자리였습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한글문화가 어떻게 피어나고 있는지, 그 현장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베트남에서 만나는 한글의 가치
<한글실험프로젝트-근대한글연구소> 개최
국립한글박물관은 기획특별전 <한글실험프로젝트-근대한글연구소> 국외 순회전을 베트남국립도서관에서 2024년 7월 15일부터 8월 9일까지 개최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전 세계에서 세종학당이 가장 많이 설치된 나라로, 2021년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채택할 만큼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사업과의 ‘재외문화원 순회프로그램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주베트남한국문화원과 공동 추진했으며, 베트남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한글 주제 단독 전시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전시는 2022년 국립한글박물관이 개최한 기획특별전 제4회 한글실험프로젝트 <근대한글연구소>를 재구성하여, 한글의 가치를 더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특히 한글의 원형을 보여주는 복제 유물과 근대 시기 한글 변화상을 다룬 그래픽, 가구, 공예, 패션, 영상 작품들을 포함해, 예술과 산업의 여러 분야에서 한글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습니다.
전시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과 협업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한글의 제자 원리와 철학을 소개하는 영상을 포함해, 근대 시기 한글이 새로운 세계를 바라보는 창이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한HAN글文>(이화영), 근대 출판물 한글 서체의 특색을 칠기에 담아낸 <지태칠기(한글시리즈)>(유남권) 등 11건의 작품이 출품되었습니다. 이번 베트남 전시가 끝난 후, 9월부터는 주필리핀한국문화원에서 전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국립한글박물관, 베트남국립도서관과 업무협약 체결!
한글문화 체험 교육 프로그램 성료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실험프로젝트-근대한글연구소> 개막과 동시에 베트남국립도서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학술자료 및 출판물의 상호교환과 협력 프로그램 추진 △양 기관의 문화, 특히 문자문화 및 자료 유산 등에 관한 홍보 행사, 전시, 회의, 세미나 등 개최 협력 △전문지식 공유 및 업무, 특히 보존 분야에서의 업무 능력 개발 방안 공유 △양측의 예산 범위 내 협력 활동 촉진 및 전문 인력의 능력 개발을 위한 인적교류 등입니다.
또한, 국립한글박물관 교육팀은 베트남의 한글 학습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글문화 체험 교육 프로그램 <손으로 꽃피우는 한글>을 진행했습니다. <손으로 꽃피우는 한글>은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한글 서체의 변천 과정을 이해하고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봄으로써 현대적 캘리그래피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참가자들은 나만의 한글 작품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지 참가자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주베트남한국문화원과 베트남국립도서관에서 개막식 당일까지 총 4회 운영되었으며 향후 전시 기간 동안 베트남국립도서관에서 4회 더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한글문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한글 학습 수요가 있는 전 세계로 확대,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감으로써 상호 간의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 속 한글 대중화를 확산시키는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베트남에서 빛난 한글문화
문화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다
이번 행사를 공동 개최한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은 2006년에 개원했으며, 동남아시아 지역 최초의 한국문화원이기도 합니다. 또한 대규모 한국 문화 종합축제 등 다양한 한국문화 행사를 기획·개최하여 베트남 내 한국문화 전파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시 개막식 내내 뿌듯한 미소를 머금고 있던 최영삼 주베트남한국대사는 “베트남은 한국어가 제1외국어로 지정되고, 한국어 전공을 설치한 대학교가 전국에 60여 개에 이를 정도로 한국어 열풍이 뜨거운 국가입니다. 이번 국립한글박물관과의 행사가 베트남인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과 과학성을 보여줄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장 역시 “주베트남한국문화원, 베트남국립도서관과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가 한국과 베트남이 서로의 문화를 깊게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앞으로도 해외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한글과 한글문화 가치 확산 및 문자문화를 매개로 한 교류 활성화에 앞장설 것입니다.”라고 화답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베트남과 간의 문화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양국 두 기관의 협력은 한글문화의 아름다움과 과학성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국제적 협력을 통해 한글과 우리 문화가 더욱 널리 퍼지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