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공감
한글 공감
한박웃음 참여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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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맞혀보세요! -
소식지의 이름 ‘한박웃음’은
2018년 공모전에서 당선된 이름으로
‘함박웃음’에서 착안한 이름입니다.
‘한박웃음’에서 ‘한박’은 국립한글박물관을
의미합니다.‘한박웃음’의 글씨는 ‘민체民體’로 유명한
여태명 교수님께서 만들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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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의 이름 ‘한박웃음’은
2018년 공모전에서 당선된 이름으로
‘함박웃음’에서 착안한 이름입니다.
‘한박웃음’에서 ‘한박’은 국립한글박물관을
의미합니다.‘한박웃음’의 글씨는 ‘민체民體’로 유명한
여태명 교수님께서 만들어주셨습니다.

박물관은 지금
한글과의 특별한 하루,
‘한글놀이터’ 세종시에 상륙하다!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놀이터’가 세종시 박연문화관으로 찾아갔습니다.
「한글놀이터-나의 특별한 하루」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에서는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한글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 예술가와 함께하는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한글의 소리와 모양을 오감으로 체험하며,
한글의 매력을 발견하고 교감할 수 있는 현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놀이와 한글이 만나는 곳
세종시 박연문화관에서 열린 체험 전시
국립한글박물관의 인기 전시인 「한글놀이터-나의 특별한 하루」가 세종시 박연문화관에서 2024년 9월 13일부터 11월 14일까지 선보입니다. ‘한글놀이터’는 신나게 놀면서 오감을 통해 한글의 원리를 익히는 국내 유일의 실감형 한글 체험 전시입니다. 2021년 3월 재개관한 한글놀이터는 온라인 예약이 시작되면 3분 안에 전 회차(1일 7회)가 매진되고, 월평균 8천 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미취학 아동과 가족 관람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한글놀이터-나의 특별한 하루」는 전시장 입구부터 알록달록한 색채와 이색적인 디자인으로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벽면을 가득 채운 ‘한글 젤리’ 가족 캐릭터들은 한글을 배우는 시기의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전시장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안전을 위해 반드시 보호자가 동반해야 하며, 도구를 직접 만져야 하므로 손 소독을 필수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1일 8회차를 운영하고 안전을 위해 회차별로 최대 관람 인원을 30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한글 젤리 캐릭터로 꾸며진 한글놀이터 전시는 총 6가지의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구성되어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①먼저 ‘우리 동네 한 바퀴’에서는 주변의 소리와 모양을 표현하는 단어들을 찾아보고, ②‘나도 간판 디자이너’에서는 한글 블록을 이용해 새로운 간판을 만드는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③또한, ‘미로 속 자음’에서는 자음 기본 글자인 ㄱ, ㄴ, ㅁ, ㅅ, ㅇ의 가족글자를 제한된 시간 안에 미로 안에서 찾아내는 게임을 경험을 할 수 있으며, ④‘ㅇ 쌓기 놀이’에서는 ㅇ가족글자 모양을 활용한 블록을 이용해 멋진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⑤‘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글놀이터에서 만난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을 마이크에 대고 말하면 관련 영상이 화면에 나타나는 체험이며, ⑥‘하늘, 땅, 사람 모음’에서는 몸과 도구(공, 막대기)를 활용하여 거울에 비춰보며 모음 글자를 만들어 보는 체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김지아, 김채아 자매
이 밖에도 체험 시간인 50분이 지나 퇴장하게 되면, 출구 밖에 마련된 공간에서 한글 블록을 이용해 다양한 작품을 만들거나 한글 젤리 가족의 이름을 지어주는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한글놀이터-나의 특별한 하루」는 어린이들이 한글을 즐겁게 배우고, 놀이를 통해 한글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전시장을 찾은 김채아, 김지아 자매는 “처음 보는 친구들하고도 함께 어울릴 수 있고, 한글로 놀이를 한 것이 신기했어요.”라며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습니다.
한글과 예술이 만나는 특별 체험
지역 작가와 함께하는 예술 교육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어린이들이 한글을 다양한 방식으로,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특별 교육(15회)도 함께 운영됩니다. ‘한글을 담은 도자기’, ‘한글로 뭉치고 펼치고’, ‘한글 나무 그리기’ 등 총 3가지 주제로 구성된 이 교육은 유아부터 12세까지의 어린이들이 지역 작가들과 함께 한글을 주제로 한 예술 체험형 교육입니다. 예약이 시작되자 많은 관심과 함께 빠른 마감이 되기도 했습니다.
한박웃음 제작팀은 정선희 작가가 진행한 ‘한글로 뭉치고 펼치고’ 교육 현장을 함께 했습니다. 이 교육은 참여 어린이들이 각자 좋아하는 한글 자음과 모음을 폼보드에 그리고, 가위로 오려서 입체 조형물로 완성하는 활동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기 전, 어린이들은 먼저 정선희 작가의 조형 작품을 감상하며 한글과의 공통점을 찾아보는 활동을 했습니다. 작품을 유심히 바라본 한 어린이는 “누군가의 창조물이라는 점이 같아요. 또 한글 모양이 작품 속에 숨어 있어요.”라고 외쳤습니다. 다른 어린이도 손을 들어 “글자가 서로 이어져서 변신한 것 같아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정선희 작가는 “한글은 다채로운 모양으로 조합하고 변신시킬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글자예요. 이제 여러분도 이 자음과 모음으로 멋진 작품을 탄생시켜 보세요.”라고 말하며 수업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어린이들은 자신들이 오린 한글 자음과 모음을 결합해 각자 독창적인 입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자기만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완성한 뒤에는 작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어린이는 “제가 강아지와 고양이를 좋아해서 그 자음과 모음을 결합했어요.”라고 설명하며 한글의 변형 과정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발표가 끝난 후에도 아이들은 서로의 작품을 보며, “이 글자는 뭐지?”라고 물어보거나 한글이 자유자재로 변하는 모습에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교육으로는 러블리킴 작가와 함께한 ‘한글을 담은 도자기’와 김미라 작가와 함께한 ‘한글 나무 그리기’입니다. ‘한글을 담은 도자기’는 다양한 한글 글자의 모양을 이해하고 손으로 직접 흙을 빚어 나만의 글자를 담은 도자기 접시를 만들어 보는 체험이었으며, ‘한글 나무 그리기’의 경우 회화의 표현 기법인 마티에르 기법에 대해 배우고,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활용해 한글 나무를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글놀이터-나의 특별한 하루」 지역 전시 현장을 전해드렸습니다. 이 전시는 어린이들에게 한글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가족과 함께 소통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지는 이 계절, 전시가 끝나기 전 많은 분들이 방문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한글과 함께한 가족의 시간, 체험형 교육을 통해 더욱 풍성해졌어요!


황명자 어머니, 딸 송인영, 송민지



이선화 어머니, 딸 김나은, 아들 김성욱


이선화 어머니, 딸 김나은, 아들 김성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