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박웃음 참여 행사

  • 한박웃음
    소식지의 이름 ‘한박웃음’은
    2018년 공모전에서 당선된 이름으로
    ‘함박웃음’에서 착안한 이름입니다.
    ‘한박웃음’에서 ‘한박’은 국립한글박물관을
    의미합니다.
    ‘한박웃음’의 글씨는 ‘민체民體’로 유명한
    여태명 교수님께서 만들어주셨습니다.
박물관은 지금 사진. 밝은 노란색 배경이다. 사진 중앙에는 나무 탁자가 놓여 있고, 탁자 주위에는 네 명의 사람들이 앉아 있다. 이들은 서로 대화하고 있으며 각자 손에 종이나 필기구를 들고 있다. 맨 왼쪽에 앉은 사람은 흰색 옷을 입고 손을 들어 올리며 말하고 있다. 오른쪽에 앉은 사람들은 각각 파란색, 주황색 그리고 검은색 옷을 입고 있으며 주의 깊게 듣고 있다. 사진의 오른쪽 위에는 세종대왕이 한 손으로 책을 들고 있으며, 다른 한 손으로는 커다란 붓을 들고 공중에 그려진 고문서 위에 글씨를 적는 모습을 하고 있다. 세종대왕 머리 위쪽에는 두 개의 고문서가 나란히 떠 있다. 문서에는 옛 한글로 쓰인 글자가 빽빽하게 적혀 있다.

박물관은 지금 국립한글박물관 유튜브에서
만나는 한글 보물 <한글온>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영상책 <한글온>을 새롭게 기획하였습니다.
‘한글온’이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한글온은 무엇인가요?
영상책 이름에 담긴 한글문화유산의 가치

<한글온>은 국립한글박물관의 대표 연구 성과인 『소장자료총서』 10권을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롭게 만든 영상책입니다. 변화하는 디지털 독서 환경에 발맞춰 한글을 읽고 들으면서 한글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하였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2014년부터 『소장자료총서』를 발간해 미공개 자료를 공개하며 다방면으로 활용돼 왔는데, <한글온>은 ‘영상책’이라는 매체로 더 많은 분들께 가까이 다가가고자 합니다.

<한글온>의 ‘온’은 숫자 100을 뜻하는 옛 우리말로, ‘온 세상’, ‘온통’ 등의 어휘에 남아있는데, “전부의, 모두의”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한글온>은 한국어 해설뿐 아니라 영문 자막을 더하여 외국인들도 시청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한글온>의 상징 기호는 옛 한글 활자의 네모꼴과 원고지의 선에서 착안하여 네모 형태로 설계했습니다.

한글온이란?
한글 자료+옛 사람들의 생활문화

한글온 2회차 사진이다. 파란색 배경에 왼쪽 위에는 세로로 적힌 ‘한글온’ 로고가 있다. 상단에는 ‘수대’는 정조의 외사촌 ‘홍수영(洪守榮, 1755~1798)’이라는 제목이 적혀 있다. 사진 중앙에는 ‘정조한글편지첩’안에 들어있는 정조가 4살 경 쓴 편지 사진이 있다. 그 옆에는 ‘이 버선은 저에게 작사오니 수대를 신기옵소서. 조카’라고 적혀 있다.

<한글온> 10편의 영상책 가운데 <정조한글편지첩>과 정조의 비 효의왕후가 쓴 『곤전어필』에 담긴 따뜻한 마음을 소개합니다. 조선의 22대왕 정조는 어릴 적부터 한글로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왔습니다. 현재 전해지는 정조의 편지 대부분은 한자로 쓰여 있지만, 국립한글박물관에 소장된 <정조한글편지첩>은 조선 시대 국왕이 쓴 한글 편지 여러 점을 엮은 유일한 자료입니다. 정조가 원손 시절부터 재위 22년(1776~1798)까지 쓴 글씨 2점, 한글 편지 6점, 왕위에 오른 뒤 쓴 한글 편지 8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 4살 경 쓴 편지는 글씨체는 다소 삐뚤빼뚤하지만 자신의 버선을 어린 외사촌에게 물려주려고 하는 정조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글온 2회차 사진이다. 파란색 배경에 왼쪽 위에는 세로로 적힌 ‘한글온’ 로고가 있다. 사진 중앙에는 정조가 41세 때 외숙모 여흥 민씨에게 보낸 편지 사진이 있다. 그 옆에는 ‘내년은 어머님 육순이시니 경사스럽고 다행스러운 심정을 어찌 다 형용하여 아뢰겠습니까?’라고 적혀 있다.

정조는 41세이던 1793년,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육순을 한 해 앞두고 외숙모 여흥 민씨의 집에 인삼과 쌀, 전복 등 설맞이 선물을 보내면서 편지를 함께 부쳤습니다.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육순을 한 해 앞두고 느끼는 기쁨과 감격스러운 감정도 편지에 한글로 담아냈습니다.

한글온 2회차 사진이다. ‘곤전어필’이 펼쳐져 있다. 왼쪽 페이지에는 한자가, 오른쪽 페이지에는 옛 한글이 적혀 있다.

정조의 비 효의왕후 역시 한글을 즐겨 썼습니다. 효의왕후는 조카 김종선에게 「만석군전」과 「곽자의전」을 우리말로 번역하게 한 다음, 본인이 직접 글씨를 적어 『곤전어필』이라는 책을 만들었습니다. 「만석군전」의 주인공은 중국 한나라 때의 관리 ‘석분’이며, 「곽자의전」의 주인공인 곽자의는 당나라 때의 무관으로, 이들 모두 부귀영화를 누린 인물입니다. 효의왕후는 이들의 이야기를 직접 한글로 필사하여 친정에 선물하며 집안의 번영을 기원하였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만나는
한글 보물 이야기들

한글온 ‘새로운 지식을 가꾸다, 해부학’편 사진이다. 오른쪽에 ‘해부학 일’이라고 적힌 고문서 이미지가 있다. 책 주변에는 ‘신경’, ‘동맥’, ‘횡경막’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다. 사진 왼쪽에는 양복을 입은 남성이 책상에 앉아 글을 쓰고 있다. ▲ 새로운 지식을 가꾸다, 『해부학』

한글온 ‘한글로 역병을 극복, 간이벽온방언해’편 사진이다. 전통 의학서 ‘간이벽온방언해’가 펼쳐져 있다. ▲ 한글로 역병을 극복, 『간이벽온방언해』

한글온 ‘새로운 지식을 가꾸다, 해부학’편 사진이다. 파란색 배경에 왼쪽 위에는 세로로 적힌 ‘한글온’ 로고가 있다. 서양의학 교과서 ‘해부학’이 펼쳐져 있고, 오른쪽에는 설명이 적혀 있다. ▲ 사랑의 다양한 형태,
『삼강행실도언해』, 『고열녀전』

한글온 ‘한글로 역병을 극복, 간이벽온방언해’편 사진이다. 사진 왼쪽에는 한복을 입은 여성이 작은 탁자 앞에 앉아 붓으로 글을 쓰고 있다. 그녀의 옆으로 초록색 말풍선이 그려져 있고,
									말풍선 안에는 전통적인 관복과 관모를 착용하고 있는 남성이 탁자 앞에 앉아 있다. ▲ 세대를 이어간 한글,
덕온공주가의 한글 자료

2024년 <한글온> 1화는 본편의 예고편, 10화는 종합편이며 2화부터 8화까지는 국립한글박물관 소장 한글문화유산을 본격적으로 소개합니다. 2화는 정조의 한글 편지와 정조의 비 효의왕후가 쓴 『곤전어필』이며 3~4화는 덕온공주가의 한글 자료로, 한글을 통해 가족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왕실의 궁체를 현대로 잇고자 했던 조선 왕실가의 아름다운 한글을 만날 수 있습니다.

5~6화는 유교 윤리서 『삼강행실도언해』와 『고열녀전』, 그리고 전통 의학서 『간이벽온방언해』로, 옛날 사람들이 생각한 올바른 삶의 가치와 공동체적 삶이 담겨 있습니다. 7~9화는 세계지리 교과서 『사민필지』와 서양의학 교과서 『해부학』을 통해 개화기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 가꾸기 위한 노력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글온>은 11월 둘째 주부터 국립한글박물관 공식 유튜브에 게시하고 있습니다. 온 세상 사람들이 한글문화유산을 읽고 들을 때까지 <한글온>의 새로운 시도는 계속됩니다.

[국립한글박물관_한글온 2회차]
한글로 마음을 전하다, 『정조한글편지첩』, 『곤전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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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전화 02-2124-6200, 단체 관람 02-2124-6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