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오늘이는 사계절을 주관하는 신이 될 수 있을까?
우리 신화 <오늘, 오늘이의 노래> 인형극 5월 31일(수) 무료 개최
▲ 인형극 <오늘, 오늘이의 노래>
“오늘, 내가 오늘을 만나 어제를 기억하고 내일을 꿈꾼다.”
하얀 날개를 펼친 학의 춤이 시작되면 시간이 깨어나고, 학의 품에 안긴 자그만 인형은 생명을 갖게 된다. 이렇게 태어난 주인공 ‘오늘이’가 사계절을 주관하는 신이 되기까지의 모험을 그린 우리 신화 인형극이 찾아온다.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철민)은 오는 5월 31일 수요일에 인형극 <오늘, 오늘이의 노래>를 선보인다. 이 공연은 제주에 전해 내려오는 우리 신화 ‘원천강 본풀이’를 재구성한 것으로, 낯설고 신비로운 공간에 사계절이 함께 모여 있는 신비의 세계 ‘원천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판타지 인형극이다.
어린이 관객들은 제1막 ‘탄생’부터 제11막 ‘신의 탄생’까지 이어지는 여정에서 학이 키운 아이 오늘이가 신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시간의 소중함과 사랑의 참된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작은 인형이 숨을 쉬고 입체감 있는 그림자 장면을 연출해내는 등 세밀한 연출이 인형극에 신비로움을 더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공연은 오는 5월 31일 수요일 오후 2시와 4시 국립한글박물관 지하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한글박물관 누리집에서 사전에 신청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