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1돌 세종대왕 탄신일 기념 문화행사
<세종, 함께 걷다>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자 세종대왕 탄신일이다. 스승의 날과 세종대왕 탄신일이 같은 날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두 날의 날짜가 같은 것은 위대한 겨레의 참 스승 세종대왕을 기리고자 세종대왕 탄신일을 스승의 날로 정했기 때문이다. 참 스승 세종대왕의 나신 날을 기념하여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오는 5월 15일, 제621돌 세종대왕 탄신일 기념 문화행사 <세종, 함께 걷다>가 열린다.
▲ <세종, 함께 걷다>포스터
체험행사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별관2, 별관3과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체험행사에는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과 용비어천가 2장을 목판으로 직접 인쇄해 보는 체험, 전문가가 직접 써 주는 한글 손멋글씨 체험, 한글 꽃다발과 한글 왕관 등 교구재 제작과 함께 진행하는 한글교육이 있다.
영상상영
세종대왕의 여민정신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위대한 왕 세종>은 낮 12시에, 다큐멘터리 <밥은 백성의 하늘이다> 는 오후 1시 20분에 각각 강당에서 상영된다.
소규모 공연
야외마당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마임/마술 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관객과의 호흡으로 이루어지는 ‘다미르 쇼’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언극으로 신기한 마술과 함께 즉흥적으로 진행되는 상황극에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오후 1시 30분과 오후 3시에 시작되는 이 공연은 약 30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우천 시 박물관 내부에서 공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 마임 공연에 함께하는 시민들
강연
세종대왕의 과학에 대해 이야기하는 강연도 진행된다. 『세종의 시대』, 『세종시대의 과학기술』의 저자인 경희대 사학과 구만옥 교수는 <세종, 과학을 이야기하다>라는 강연 제목으로 오후 6시, 강당에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 강연을 통해 세종시대의 천문학, 지리학, 의학, 기상학 등 과학기술 분야의 성취와 관련 인물들을 살펴보고, 세종의 여민정신이 현재의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짚어본다.
▲ 세종대왕 강연에 참석한 시민들
공연
오후 8시에는 백성을 사랑한 왕 세종대왕이 천문기구와 과학발명품을 만든 이유와 과정을 해설이 있는 공연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 마련된다. 세종 즉위식을 표현한 국악 실내악 음악과 달의 신비로움을 표현한 거문고 연주, 훈민정음 제자원리를 주제로 한 창작 판소리, 훈민정음 해례본 서문을 랩으로 작곡한 음악 등 다양한 음악 공연과 함께 ‘모든 백성이 행복하게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고민했던 세종의 삶과 철학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세종, 과학을 이야기하다> 강연과 주제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세종대왕의 여민정신과 과학 이야기를 국악 실내악, 영상, 해설을 통해 조금 더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세종의 삶과 철학을 들려주는 국악 공연
책사람 강연
<세종, 함께 걷다> 행사에 앞서 세종대왕 탄신일과 관련한 책사람 강연도 5월 13일(일)에 전 연세대 국문과 이윤석 교수와 함께 진행한다. 우리에게 늘 익숙해서 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막상 말하려면 말문이 막히는 고전, ≪용비어천가≫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 ≪용비어천가≫ 표지
▲ ≪용비어천가≫ 제1장
≪용비어천가≫는 어떤 책인가?
≪용비어천가≫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으로 지은 최초의 책이다. 조선건국의 정당성을 노래하는 내용으로 세종의 6대조를 기리는 125장의 한글 시, 같은 내용의 한문 시가 담겼다. 시가 압축적이고 역사책을 참고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었기에 세종은 최항, 박팽년, 강희안, 신숙주, 이현로, 성삼문, 이개, 신영손 등에게 주해를 덧붙이도록 하여 다섯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다. 또, 세종대왕은 이 ≪용비어천가≫의 시를 새롭게 만든 음악에 가사로도 사용했다. 치화평, 취풍형, 여민락이 바로 그것이다. 지금은 안타깝게도 치화평과 취풍형은 악보만 전승이 되고 있으며 여민락은 기악합주로만 연주되고 있다.
≪용비어천가≫에는 한글보다 한자가 많은데 한글 문헌이라 할 수 있을까?
용비어천가는 125장의 한글 시, 동일한 내용의 한문 시 그리고 이 시의 내용을 자세하게 풀이한 한문으로 된 해설로 이루어져 있다. 그 당시 사용하던 글자는 한자였기 때문에 한글로 시를 적었을지라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자로 해설을 써야했으니 당연히 양적으로 한자가 많다. 그렇지만 새로운 글자를 창제 후 바로 실험한 책이 ≪용비어천가≫이기에 한글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한글 문헌임에 틀림없다.
≪용비어천가≫를 직접 보려면?
국립한글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에서 ≪용비어천가≫ 유물을 볼 수 있다. 1층 한글도서관에 비치된 용비어천가 영인본도 열람할 수 있으며 디지털 한글박물관(http://archives.hangeul.go.kr) 원문 서비스를 통해 관련 이미지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 겨레의 위대한 참 스승, 세종대왕의 나신 날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
구분 | 행사 내용 | 시간 | 장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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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행사 |
훈민정음 목판인쇄 체험 |
10:00~18:00 |
별관 2, 3 |
캘리그래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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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고 느끼는 즐거운 한글 |
강의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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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상영 |
세종대왕의 여민정신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영상 | 강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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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위대한 왕 세종> - 왕위에 오르다 - 백성을 위하는 마음 - 훈민정음 |
12:00~1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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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밥은 백성의 하늘이다> | 13:20~1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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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공연 | 마임/마술 공연 ‘다미르 쇼’ 야외마당에서 관람객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소규모 공연 |
13:30~14:00 |
야외마당 ※우천 시 박물관 내부 |
강연 및 공연 | 세종, 과학을 이야기하다 세종의 여민정신이 구현된 과학기술을 주제로 한 강연과 해설이 있는 공연 |
강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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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세종, 과학을 이야기하다> 경희대 사학과 구만옥 교수(『세종의 시대』, 『세종시대의 과학기술』 저자) |
18:00~1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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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모든 백성이 행복하게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고민했던 세종의 삶과 철학 이야기를 듣고 볼 수 있는 공연 공연 내용: 천년만세, 세종 즉위식, 달무리, 훈민정음 제자원리 창작 판소리, 훈민정음 해례본 서문 랩, 할아버지의 시계, 아름다운나라 | 20:00~21:00 |
박물관에서 배우다의 지난 기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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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4. Vol.57] | 국립한글박물관 기증자료집≪한글‚ 함께 걷다≫ 발간 |
[2018. 03. Vol.56] | 16번째 책사람 강연 <한글, 삼강행실도를 널리 알리다> |
[2018. 02. Vol.55] | 세계의 겨울 문학을 만나다 <겨울 문학 여행> |
[2018. 01. Vol.54] | 기획전시 연계강연 <한글 서체를 통한 캘리그라피 글꼴 표현> 개최 |
[2017. 12. Vol.53] | <김영만 아저씨와 함께하는 종이접기로 만나는 전래 동화> 강연 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