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름이 한창인 5월은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나서기에 좋은 달이다. 가정의 달, 어린이날을 맞아 풍성한 공연과 행사를 준비한 국립한글박물관의 문화 행사를 소개한다.
▲ <5월 어린이날 특별 문화행사> 5월 어린이날 특별 문화행사
5월 어린이날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행사가 열린다. 공연 ‘찰리아저씨의 한글 마술 공장’은 꿈을 주제로 상상력 가득한 마술 공연을 선보인다. 마술공장 이곳저곳을 방문하면서 모두의 꿈이 이루어진다는 줄거리로 꿈을 가지고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희망의 내용을 전한다.
마술과 마임, 춤과 노래, 사물놀이 등을 연극적 요소로 구성해 온 가족이 함께 쉽게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은 5월 5일(토) 오후 2시, 4시에 강당에서 진행되며 3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같은 날 열리는 체험행사 ‘한글로 쓰는 나의 꿈’은 캘리그래피 작가가 어린이 관람객의 장래희망, 꿈을 직접 써 주는 행사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상설전시실이 있는 2층 복도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 <똑똑한글> 문화가 있는 날 공연
<똑똑한글>
5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한글의 소중함을 전하는 공연이 열린다. 해외로 봉사활동을 간 주인공이 부족의 글이 없어 자신의 이름을 쓸 줄 모르는 친구를 안타까워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과 외국 친구는 우연한 계기에 과거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세종대왕을 만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훈민정음에 대해서 알게 된다.
한글 창제에 대한 역사적 내용과 세종대왕의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을 쉽고 재미있게 전하는 이번 공연은 5월 30일(수) 오후 2시, 4시에 강당에서 진행되며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 <세종의 음악상자> 토요 문화행사
<세종의 음악상자>
5월 둘째 토요일에는 전통음악부터 창작음악까지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국악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세종대왕이 만든 악보 ‘정간보’에 대해 배우고 ‘정간보’를 직접 연주하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용비어천가’를 주제로 한 음악도 만날 수 있다.
전통 음악뿐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동요, 팝송, 클래식, 판소리와 함께하는 음악을 국악기 선율로 전한다. 더불어 가야금, 해금, 양금 등 다양한 국악기에 대한 설명과 연주방식을 알고, 소리도 직접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되어 기대를 더한다. 공연은 5월 둘째 주 토요일인 5월 12일 오후 2시, 4시에 강당에서 진행되며 취학아동 이상 관람 가능하다.

▲ <훈민정음과 판소리> 월요 문화행사 상설전시 연계
<훈민정음과 판소리>
5월 넷째 주 월요일에는 훈민정음과 판소리를 주제로 한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훈민정음의 발성원리와 판소리의 발성원리를 접목한 이야기를 판소리 ‘춘향가’와 함께 꾸민다. 훈민정음 해례본의 일부 내용 중 초성, 중성, 종성의 원리가 판소리의 발성원리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설명하고 직접 판소리를 들려주며 관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단순한 판소리 공연에서 나아가 판소리의 발성법과 그 원리에 대해 생각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 마련된다. 5월 21일(월) 오후 4시에 강당에서 열리며 취학아동 이상 관람 가능하다.

토요 영화 상영 <주토피아, 정글북>
▲ <주토피아, 정글북>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한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토요 문화행사, 책사람 강연과 더불어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한다.
5월 19일(토)에는 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가 상영된다. 평화로운 동물들의 마을 주토피아에 연쇄실종 사건이 발생하며 일어나는 모험기를 그린 영화는 2017년 아카데미상 장편애니메이션 작품상과 2017년 골든글로브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5월 26일(토)에는 2017년 아카데미상 시각 효과상을 수상한 애니메이션 ‘정글북’이 상영된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늑대에게 키워진 주인공 모글리의 성장과 정글에서의 모험기에 대한 내용이다. 영화 상영은 전체 관람가로 5월 19일(토), 26일(토) 오후 4시 강당에서 열리며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