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제58호국립한글박물관 소식지

문화 속 한글

  • 한글과 함께하는 음악이야기
(1)고전편,문화속한글
  • 우리나라에서 한글로 만들어진 최초의 책은 《용비어천가》입니다.많은분들이 이미알고계실텐데요
그럼 우리나라에서 한글로 만들어진 최초의 음악은 무엇일까요?
이번호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음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한글로 만들어진 최초의 음악은 바로 <봉래의> 입니다.
앞서 말한 《용비어천가》는<봉래의>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데요
《용비어천가》는 악장으로 만들어진 노래가사이고 
 <봉래의>는 이노래가사를 가지고 만든 음악입니다.
  • <봉래의>는 조선전기에 창제된 정재를 위한 무용음악입니다.
노래, 춤, 악기 연주들이 합쳐진 종합예술로 
 <전인자>, <여민락>, <치화평>, <취풍형>, <후인자>등 
5개의 곡으로 구성된 모음곡입니다.
  •  <봉래의> 중 가사가 있는 곳은 <여민락>, <치화평>, <취풍형>인데요
이중 《용비어천가》의 한글가사를 쓴 곡이  <치화평>과  <취풍형>입니다.
 <여민락>은 《용비어천가》의 한문가사를 쓰고 있다고 하네요
한글로 된 최초의 음악에 대해 더 정확하게 말해보자면 
<봉래의>의 <치하평>과 <취풍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치하평>은《용비어천가》1장의 가사를 담고 있습니다
세종대왕의 선조여섯분이 하늘의 도움을 받아 조선왕업을 번창했다는 내용으로 용비어천가를 지은이유 조선건국의 정당성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 <치하평>과  <취풍형>은
가사가 한글로 된 것뿐만 아니라
음악도 우리고유의 것을 사용했다는 점, 
우리나라 고유악보인 정간보에 기록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는 유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호에는 한글과 함께하는 음악이야기 근대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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