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제 75호 국립한글박물관 소식지

한글날 및 박물관 개관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3개의 특별 기획전시 <한글의 큰 스승>, <한글디자인:형태의 전환>, <한글타자기 전성시대>가 열리며, 직접 전시를 기획한 기획자로부터 유물 이야기를 들어보는 ‘큐레이터 대화’가 10월 5일, 8일, 9일 각 13시, 17시에 진행된다. 또한 어린이 해설사가 또래 친구들에게 해설하는 특별 해설이 10월 5일 2회, 6일 2회, 9일 4회에 걸쳐 진행되며, 한글날을 맞아 ‘한글은 언제부터 한글이었을까?’라는 특별해설을 축제기간 중 매일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위 전시와 연계하여 <한글의 큰 스승>에 소개된 윤동주의 일생을 그린 영화 <동주> 상영, 주시경 선생의 서체를 따라 한글로 써보는 “릴레이 필사하기”, 목판→타자기→컴퓨터 시대순으로 한글의 구현 체험, 아름다운 가사로서 음악 속에 나타나는 한글 노랫말 이야기 공연 “청구영언의 멋과 맛”, 사전 접수를 통해 진행되는 <한글의 큰 스승>의 주요인물 5명을 주제로 한 연극놀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축제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박물관 내부와 야외마당에서 다채로운 한글관련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훈민정음 서문과 용비어천가 2장 목판 체험, 전문가가 직접 관람객이 원하는 글귀를 써주는 손 멋 글씨, 한글 꽃다발과 왕관을 만들어 보는 교육 체험, 한글로 전하는 옛 이야기를 통해 온가족이 소통하는 도란도란 고전 즐기기, 한글 붓글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붓으로 만나는 한글이 진행되며, 박물관 주변의 자연경관을 산책하며 자연 속 한글 탐험, 전시 연계 숨은 보물찾기를 할 수 있다.

한글날 기념 책사람 강연은 ‘훈민정음 해례본을 마주 보다’라는 주제로 10월 6일 일요일 2시에, <한글의 큰 스승> 전시와 연계한 강연은 ‘한글을 사랑한 건축왕 정세권과 한옥’이라는 주제로 10월 7일 월요일 3시에, 인문학 특강은 ‘세계 속의 한글’을 주제로 10월 8일 화요일 3시에 각각 개최된다.

또한, 개관 5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문자 전문 박물관의 현황과 전망>인 10월 16일 오후 2시 강당에서 개최돼 프랑스, 일본, 브라질, 태국, 한국의 문자 전문 박물관 관계자들이 모여 박물관 운영 현황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개관 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매일 풍성하게 야외무대에서 음악, 마술, 뮤지컬, 국악 등 각종 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10월 5일 토요일 1시에 아리랑을 주제로 한 음악 공연 <아리랑 실크로드>, 10월 6일 일요일 1시에 마술 공연 <한글날 마술 대폭발>, 10월 8일 화요일 1시에 가족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가 무대에 올려진다.

10월 9일 한글날에는 무려 4개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10월 9일 수요일 12시 30분에 가곡과 성악의 합창 공연 <아름다운 우리 선율, 빛나는 우리 한글>, 2시에 전통 무용 <남북의 환희>, 3시에 전통액션 연희극 <쌈 구경 가자>이 예정돼 있으며, 4시에는 국악공연 <한글의 꿈>가 준비되어 축제의 흥을 한껏 돋을 예정이다. 소규모 공연 <벌룬매직 코믹쇼, 전통코믹마임>, 그리고 세종대왕과 문제도 풀고 사진도 찍는 문제풀이 <세종대왕을 찾아라>는 어린이의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

또한 제5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당선 작품이 전시되고, 전 세계 세종학당 학습자들의 한글날 축하 영상 등 다양한 행사와 및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