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박웃음 2020.6. 제 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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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아 놀자 ①
생활 속 거리두기 시작! 새롭게 재개관한 한글박물관은 어떤 모습일까?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을 했던 국립한글박물관이
5월 6일, 정부 방침에 따라 재개관했다. 언제든 관람객이 찾을 수 있었던 열린 공간이었던 만큼
잠시 문을 닫았던 아쉬움도 컸던지라 재개관 소식은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었다.
관람객을 다시 맞은 지 한 달여. 반가운 박물관의 모습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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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박물관 이용법

국립한글박물관은 국내의 코로나19 정책이 생활 방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5월 6일부터 재개관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방문자의 안전을 위해 몇 가지 지침을 두고 운영하고 있으니 박물관으로 나들이를 떠나기 전 미리 알고가면 좋은 것들을 알아보았다.

먼저 박물관에 가기 전,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에서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모두가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시간당 입장 인원수를 제한해 ‘거리두기 관람’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1회 예약 가능한 인원은 개인 1~5명이며, 예약시간 30분까지 입장하지 않을 경우 현장 입장으로 대체된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대기 시간이 있을 수 있으니 가능한 예약을 한 뒤 방문하길 바란다.

4명의 관람객들이 안내데스크 앞에서 직원에게 예약 여부를 확인받고 있다.

마스크를 쓴 채 정면을 바라보며 브이자 포즈를 취하는 남자 어린이.

박물관에 출입한 시간을 알려주는 스티커. 색색깔로 만들어진 스티커에 각각 10시, 11시, 12시, 13시, 15시, 16시, 14시가 적혀있다.

이렇게 사전에 예약한 관람객은 예약문자를 보여주면 박물관에 들어온 시간을 알 수 있는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2m 간격을 유지하면서 관람할 것을 독려하고 있으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한 관람객 밀집도를 완화하기 위해 1시간 내외의 관람을 권장하는 중이다.

예전과 조금 달라진 관람 모습이지만 모두가 한글박물관의 재개관을 기다려 온 시간만큼, 관람객 역시 이런 상황을 이해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에 협조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관람객들은 입장 스티커를 옷이나 모자, 신발 등에 부착하는 재미를 즐기기도 했다.

<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 전시 보고 문제 풀면 선물이 펑펑!

국립한글박물관은 <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 전시와 연계한 행사를 준비했다.
3층 전시실 입구에 비치된 문제풀기 카드를 들고 전시를 관람하면서 답을 찾아 적는 것이다.
문제는 모두 전시와 연계되어 있어 관람하는 동안 어렵지 않게 답을 찾을 수 있다.
답을 찾은 카드를 응모함에 넣으면 행사 참여가 완료된다.
전시가 끝날 때까지 매달 20명씩을 추첨하여 여행상품권(10만 원권 10명, 5만 원권 10명)을
선물한다.

<참여 방법>

<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 전시실 앞 안내 데스크.국립한글박물관 사전예약 후
<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 전시실(3층)로 간다.

전시실 입구에 놓여 있는 문제풀기 카드. 노랫말 기획 특별전 연계 문제 풀기 문제집이 놓여 있다.전시실 입구에 있는 문제풀기 카드를
한 장 들고 관람을 시작한다.

노랫말 기획 특별전 연계 문제 풀기 문제집을 풀고 있는 여성의 뒷모습.전시 곳곳에 숨어 있는 정답을 찾아낸다.
 

마스크를 착용한 남자 어린이가 응모함에 문제집을 접어 넣고 있다.정답을 모두 찾았다면 3층 안내데스크에 있는
응모함에 넣고 추첨일을 기다린다. 끝!

정답은 <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 전시실 안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집중해서 전시를 관람하길 추천한다.

추억의 음악다방으로 놀러오세요

음악다방의 신청곡 신청 쪽지. ‘신청자’ 이경화. ‘신청곡’ 장윤정의 <어머나>. ‘한마디’에 “이번 전시! 대박나세요!” 라고 적혀 있다.

음악다방에서 신청곡을 적어 제출하는 관람객. 음악다방에는 영업중이란 네온사인이 붙어 있고, 신청곡을 제출하는 창구 아래로 음반들이 놓여 있다.

음악다방 신청 창구의 모습. 3F 전시안내. ‘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 많이 놀러 오세요~ 라고 적혀 있다.

재개관한 국립한글박물관에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박물관 2층 카페(ㅎ카페)에 DJ박스를 설치하여 <노랫말 –선율에 삶을 싣다>의 전시 기간인 5월 15일부터 10월 18일까지 매일 (11:00~16:00) 추억의 음악다방을 운영하고 있다. 평일에는 1970~90년대 애창곡 30곡을 선정하여 틀어 주고, 주말이나 휴일(12:00~15:00)에는 신청곡을 받아 노래를 틀어 준다.

음료와 함께 신청곡을 즐기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모처럼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가족과 함께 방문하면 세대를 넘어 소통하는 음악을 통해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고, 연령대가 어리다면 레트로 감성을 즐기며 이색적인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