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아 놀자 ①
생활 속 거리두기 시작!
새롭게 재개관한 한글박물관은 어떤 모습일까?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을 했던 국립한글박물관이
5월 6일, 정부 방침에 따라 재개관했다. 언제든 관람객이 찾을 수 있었던 열린 공간이었던 만큼
잠시 문을 닫았던 아쉬움도 컸던지라 재개관 소식은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었다.
관람객을 다시 맞은 지 한 달여. 반가운 박물관의 모습을 만났다.
국립한글박물관은 국내의 코로나19 정책이 생활 방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5월 6일부터 재개관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방문자의 안전을 위해 몇 가지 지침을 두고 운영하고 있으니 박물관으로 나들이를 떠나기 전 미리 알고가면 좋은 것들을 알아보았다.
먼저 박물관에 가기 전,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에서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모두가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시간당 입장 인원수를 제한해 ‘거리두기 관람’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1회 예약 가능한 인원은 개인 1~5명이며, 예약시간 30분까지 입장하지 않을 경우 현장 입장으로 대체된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대기 시간이 있을 수 있으니 가능한 예약을 한 뒤 방문하길 바란다.
이렇게 사전에 예약한 관람객은 예약문자를 보여주면 박물관에 들어온 시간을 알 수 있는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2m 간격을 유지하면서 관람할 것을 독려하고 있으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한 관람객 밀집도를 완화하기 위해 1시간 내외의 관람을 권장하는 중이다.
예전과 조금 달라진 관람 모습이지만 모두가 한글박물관의 재개관을 기다려 온 시간만큼, 관람객 역시 이런 상황을 이해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에 협조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관람객들은 입장 스티커를 옷이나 모자, 신발 등에 부착하는 재미를 즐기기도 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 전시와 연계한 행사를 준비했다.
3층 전시실 입구에 비치된 문제풀기 카드를 들고 전시를 관람하면서 답을 찾아 적는 것이다.
문제는 모두 전시와 연계되어 있어 관람하는 동안 어렵지 않게 답을 찾을 수 있다.
답을 찾은 카드를 응모함에 넣으면 행사 참여가 완료된다.
전시가 끝날 때까지 매달 20명씩을 추첨하여 여행상품권(10만 원권 10명, 5만 원권 10명)을
선물한다.
정답은 <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 전시실 안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집중해서 전시를 관람하길 추천한다.
재개관한 국립한글박물관에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박물관 2층 카페(ㅎ카페)에 DJ박스를 설치하여 <노랫말 –선율에 삶을 싣다>의 전시 기간인 5월 15일부터 10월 18일까지 매일 (11:00~16:00) 추억의 음악다방을 운영하고 있다. 평일에는 1970~90년대 애창곡 30곡을 선정하여 틀어 주고, 주말이나 휴일(12:00~15:00)에는 신청곡을 받아 노래를 틀어 준다.
음료와 함께 신청곡을 즐기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모처럼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가족과 함께 방문하면 세대를 넘어 소통하는 음악을 통해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고, 연령대가 어리다면 레트로 감성을 즐기며 이색적인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