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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캐내기 사진. 푸른 언덕과 하늘이 그려진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그림이다. 중앙에는 세 그루의 나무가 나란히 놓여 있으며, 각 나무 옆에는 두 명의 사람이 서있다. 그들은  삽을 들고 나무를 심고 있거나 물을 주고 있다. 왼쪽 하단에는 빨간색 말풍선 안에 ‘우리말 캐내기’라고 적혀있으며, 그 아래 ‘식목일 맞이, 나무와 관련된 순우리말을 소개합니다!’ 제목이 쓰여있다.
우리말 캐내기
식목일 맞이, 나무와 관련된
순우리말을 소개합니다!
우리말 캐내기

식목일 맞이, 나무와 관련된
순우리말을 소개합니다!

식목일은 나무를 아끼고 가꾸는 것을 권장하는 날입니다.
나무는 우리에게 맑은 공기와 시원한 그늘,
풍성한 열매까지 아낌없이 주는 존재인데요.
식목일을 맞아 나무와 관련된 순우리말을 살펴보고,
그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화면 중앙에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나뭇가지에 새싹이 돋아나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이 있다. 갈색의 가지에서 연한 녹색의 새싹이 돋아나고 있고, 가지 끝부분은 연하고 여린 모습이다. 
                            그 아래에는 ‘추운 겨울 잠시 성장을 멈춘 나무들은 봄이 오면 다시 성장을 시작합니다. 이때 봄철에 새로 돋는 어리고 연한 가지를 우리말로 ‘애가지’라고 합니다.’라고 적혀있다.

화면 중앙에 여러 종류의 어린나무들이 있는 숲의 풍경을 묘사한 그림이 있다. 배경에는 연한 녹색의 풀과 나무들이 있다. 그 아래에는 ‘숲속을 걷다 보면, 크게 자라지 못하고 마디가 많은 어린나무를 마주치고 합니다. 이런 나무를 우리말로 ‘보드기’라고 합니다.’라고 적혀있다.

화면 중앙에 나무그루터기에 앉아 쉬고 있는 등산객을 묘사한 그림이 있다. 푸른 산 중턱에 그루터기에 앉아 흰색 옷을 입고 노란색 가방을 멘 등산객이 앉아서 쉬고 있다. 그 옆에는 등산 스틱을 들고 배낭을 멘 남성이 서있다. 그 아래에는 ‘산을 오르다 힘이 들 때 작은 쉼터가 되어주는 풀이나 나무 따위의 아랫동아리 또는 그것들을 베고 남은 아랫동아리를 우리말로 ‘그루터기’라고 합니다.’라고 적혀있다.

화면 중앙에 나무와 풀이 무성하게 자라있는 숲의 풍경이 묘사된 그림이 있다.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나무들이 빼곡하게 자리 잡고 있다. 그 아래에는 ‘풀이나 나무 따위가 여기저기 아주 
                            탐스럽게 소복한 모양을 우리말로 ‘다복다복’이라고 합니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다보록하다’가 있습니다.’라고 적혀있다.

화면 중앙에 빽빽하게 자란 풀의 모습이 묘사된 그림이 있다. 초록빛 풀이 겹겹이 쌓여있다. 그 아래에는 ‘풀이나 나무 따위가 여기저기 아주 거칠게 수북한 모양은 우리말로 ‘더북더북’이라고 합니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더부룩하다’와 보다 거센 느낌의 ‘터부룩하다’가 있습니다.’라고 적혀있다.

이번 호에서는 나무와 관련된 우리말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우리말 표현을 알아갈수록 나무와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지 않으셨나요?
다가오는 식목일에는 나무를 더욱 아끼고 보호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뜻깊은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본 기사는 취재하여 작성한 내용으로,
국립한글박물관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