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나누기 기획기사
지난 2014년 문을 연 국립한글박물관이 개관 5주년을 맞았다. 용산가족공원에 자리 잡은 한글박물관은 70여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동안 한글에 대한 모든 것을 알리고자 노력해왔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정신의 근간을 이루는 한글과 한글문화를 끊임없이 발전시켜야 한다는 한글박물관의 사명이다. 올 한해도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친 국립한글박물관의 2019년 주요 사업을 소개한다.
2019년 국립한글박물관 주요 전시
국립한글박물관은 올 상반기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할 상설전시 <독립운동의 힘, 한글>을 개최한다. 더불어 박물관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협력해 덕온공주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온 ‘자경전기’ 등 68점을 매입했으며, 이를 기획특별전 <덕온공주 집안 3대 한글 유산(가제)>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2019년 한글날에는 개관 5주년 기념특별전 <한글의 위대한 스승(가제)>을 선보이며 한글의 발전사를 심도 깊게 살펴볼 계획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이 준비한 주요 문화 및 교육 행사
오는 5월 15일에는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글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0월 한글날에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한글을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매달 진행되는 한글박물관의 문화행사는 온라인 소식지의 ‘이달의 박물관’ 코너에서 상세히 알아볼 수 있다.
비상하는 한글문화 퍼뜨릴 국제교류 활동
세계 속에 한글을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세계 문자·언어박물관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세계 언어박물관들과 소통할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도 점차 강화하고 있다. 개관 이래 영·중·일 해설을 제공한 것에 더해 한글과 한글문화 교육도 매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여권형식으로 제작한 ‘한글여행 여권’을 외국인 관람객에게 배포하며 긍정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