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한박웃음

116호 2023.04.

전체메뉴 닫기
제주도의 풍경 그림이 그려져 있다. 푸른 하늘과 바다, 산이 보이며 앞에는 노란 꽃들이 현무암 위에 양옆으로 펼쳐져 있다.

한글공감 제주도에서 쓰는 우리말,
제주 지역어를 소개합니다!

제주 지역어를 들으면 다른 지방 지역어와는 달리 아예 알아듣지 못하는 표현이 많은데요.
이 제주 지역어는 과거 방영됐던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파친코’ 등에 등장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글공감 4월호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제주 지역어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배경 상단엔 푸른 바다와 산, 나무, 백록담, 말, 집 위 돌하르방, 사람 그림이 보인다. 그 위에는 제주 지역어 표현에 대한 설명이 나열돼 있다. ‘그거무사’라는 단어 밑에 한 여성이 깜짝 놀라는듯한 표현을 하고 있다. 오른쪽엔 ‘아뿔싸!’ 일이 잘못됐거나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깨닫고 뉘우칠 때 튀어나오는 말인데요. 제주 지역어로는 ‘그거무사라’고 표현합니다. 라고 적혀있다. ‘부치럽다’라는 단어 밑에 한 여성이 부끄러운 듯한 표현을 하고 있다. 오른쪽엔 ‘일을 잘못하거나 양심에 거리끼어 볼 낯 없거나 매우 떳떳하지 못하다.’ 또는 ‘스스러움을 느끼어 매우 수줍다.’라는 감정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표준어 ‘부끄럽다’와 같습니다. 라고 적혀있다. ‘왁왁다’라는 단어 밑에 어두운 밤과 보름달 그림이 그려져 있다. 오른쪽엔 ‘왁왁다’는 ‘컴컴하다’ 혹은 ‘어둡다’라는 표현의 제주 지역어입니다. 또한, 귀와 함께 쓰면 ‘막막하다’라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라고 적혀있다. ‘속솜다’라는 단어 밑에 입술에 검지손가락을 대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오른쪽엔 ‘속솜다’는 ‘분위기나 활동 따위가 소란하지 않고 조용하다’, ‘말없이 가만히 있다’ 등을 뜻하는 말로, 표준어 ‘잠잠하다’와 같은 의미를 갖습니다. 따라서 ‘속솜하라!’는 ‘조용히 하라!’라는 말과 같습니다. 라고 적혀있다. ‘간세’라는 단어 밑에 한 남성이 베개를 베고 누워 핸드폰을 보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 앞에는 물컵이 쏟아져 있고, 과자 두봉지가 내용물과 함께 널브러져 있다. 오른쪽엔 “간세 피지 마!” ‘간세’는 표준어 ‘게으름’을 뜻하는 제주 지역어입니다. 또한, ‘게으름 피우는 사람’을 뜻하는 말인 ‘게으름쟁이’는 제주도에서 ‘간세다리’ 혹은 ‘간세꾸레기’라고 부릅니다. 라고 적혀있다. ‘다울리다’라는 단어 밑에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오른쪽을 향해 뛰어가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오른쪽엔 ‘모두 울리다?’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듯한 표현 ‘다울리다’는 전혀 다른 뜻이 있는데요. ‘쫓다’를 제주 지역어로 ‘다울리다’라고 합니다. 라고 적혀있다. 배경 하단엔 노란색 꽃들이 양옆으로 펼쳐져 있다. 배경 상단엔 푸른 바다와 산, 나무, 백록담, 말, 집 위 돌하르방, 사람 그림이 보인다. 그 위에는 제주 지역어 표현에 대한 설명이 나열돼 있다. ‘그거무사’라는 단어 밑에 한 여성이 깜짝 놀라는듯한 표현을 하고 있다. 오른쪽엔 ‘아뿔싸!’ 일이 잘못됐거나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깨닫고 뉘우칠 때 튀어나오는 말인데요. 제주 지역어로는 ‘그거무사라’고 표현합니다. 라고 적혀있다. ‘부치럽다’라는 단어 밑에 한 여성이 부끄러운 듯한 표현을 하고 있다. 오른쪽엔 ‘일을 잘못하거나 양심에 거리끼어 볼 낯 없거나 매우 떳떳하지 못하다.’ 또는 ‘스스러움을 느끼어 매우 수줍다.’라는 감정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표준어 ‘부끄럽다’와 같습니다. 라고 적혀있다. ‘왁왁다’라는 단어 밑에 어두운 밤과 보름달 그림이 그려져 있다. 오른쪽엔 ‘왁왁다’는 ‘컴컴하다’ 혹은 ‘어둡다’라는 표현의 제주 지역어입니다. 또한, 귀와 함께 쓰면 ‘막막하다’라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라고 적혀있다. ‘속솜다’라는 단어 밑에 입술에 검지손가락을 대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오른쪽엔 ‘속솜다’는 ‘분위기나 활동 따위가 소란하지 않고 조용하다’, ‘말없이 가만히 있다’ 등을 뜻하는 말로, 표준어 ‘잠잠하다’와 같은 의미를 갖습니다. 따라서 ‘속솜하라!’는 ‘조용히 하라!’라는 말과 같습니다. 라고 적혀있다. ‘간세’라는 단어 밑에 한 남성이 베개를 베고 누워 핸드폰을 보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 앞에는 물컵이 쏟아져 있고, 과자 두봉지가 내용물과 함께 널브러져 있다. 오른쪽엔 “간세 피지 마!” ‘간세’는 표준어 ‘게으름’을 뜻하는 제주 지역어입니다. 또한, ‘게으름 피우는 사람’을 뜻하는 말인 ‘게으름쟁이’는 제주도에서 ‘간세다리’ 혹은 ‘간세꾸레기’라고 부릅니다. 라고 적혀있다. ‘다울리다’라는 단어 밑에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오른쪽을 향해 뛰어가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오른쪽엔 ‘모두 울리다?’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듯한 표현 ‘다울리다’는 전혀 다른 뜻이 있는데요. ‘쫓다’를 제주 지역어로 ‘다울리다’라고 합니다. 라고 적혀있다. 배경 하단엔 노란색 꽃들이 양옆으로 펼쳐져 있다.

이번 호에서는 얼핏 들으면 뜻을 알기 어려운 제주 지역어 몇 가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제주도는 최근 ‘제4차 제주어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해 제주어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와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고 하는데요.
소멸 위기의 우리 유산인 우리말 제주 지역어, 더욱 널리 알려져 소중히 보존되기를 바랍니다.

* 본 기사는 취재하여 작성된 내용으로,
국립한글박물관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