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한박웃음

110호 20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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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축제 포스터. 남색 배경에 자음이 기역부터 히읗까지 차례대로 적혀있다. 한가운데에는 커다란 이응이 적혀있고 이응 안에 ‘고마워 한글’이 적혀있다. 이응 아래에는 네 명의 사람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이응을 바라보고 있다.

기획기사① “한글날엔
국립한글박물관 가요!”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날 맞이 행사 개최

늘 우리 곁에 있어 익숙해진 한글. 이 때문에 한글의 고마움을 느끼기 어려울 때가 많다.
이에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한글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하여
‘고마워 한글’을 주제로 대대적인 한글날 맞이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576돌 한글날을 전후로 박물관에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한글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한번 느껴보자.


한글로 신나게 놀아보자!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한글 체험행사

한글날 축제 포스터. 남색 배경에 자음이 기역부터 히읗까지 차례대로 적혀있다. 한가운데에는 커다란 이응이 적혀있고 이응 안에 ‘고마워 한글’이 적혀있다. 이응 아래에는 네 명의 사람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이응을 바라보고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576돌 한글날을 맞이해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한글날 맞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행사와 보고 듣고 즐기는 공연행사, 한글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행사로 구성돼 있다.

10월 8일부터 시작되는 각종 체험행사는 국립한글박물관 잔디광장 및 야외체험 부스에서 진행된다. 특히 조선시대 의상(도포와 유건)을 직접 입고 조선시대 과거 시험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도전! 한글 장원 급제’ 행사와 한글 자음으로 즐기는 추억의 ‘달고나 뽑기’ 놀이, 한글을 매개로 즐기는 ‘한글 보드게임 놀이’ 등이 각 참여 부스에서 10월 10일까지 이어진다. 또한, 신청자가 직접 자신의 소장 도서를 판매할 수 있는 ‘책나눔장(중고 책 장터)’가 10월 10일까지 열리니, 풍성한 체험행사를 마음껏 즐겨보자.

아름다운 선율의 노래와 한글 전시를 즐겨보자!
한글 공연행사와 전시행사

귀를 호강시켜줄 풍부한 선율의 다채로운 공연행사도 개최된다. 한글날인 10월 9일에는 대한민국 포크 음악의 대표 가수인 ‘양희은’을 비롯해 아리랑으로 독일 합창대회에서 우승한 독일 ‘도르트문트 어린이합창단’, 제주 방언으로 노래하는 ‘제라진 어린이합창단’, 한국 사계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특별한 한글 노래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10월 10일에는 한글 동요를 아카펠라로 부르는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10월 9일, 10일 양일에 걸쳐서는 한글과 타악기의 매력이 만난 신나는 타악 콘서트 <한글 톡톡! 타악기 팡팡>이 공연되므로 취향에 따라 원하는 음악을 즐겨보자.

체험행사와 공연행사를 모두 경험해도 아쉬움이 남는다면 국립한글박물관의 전시 행사도 즐겨보자.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 1층 별관에서는 한글·한국어 산업전 전시가 진행된다. 또한, 국립한글박물관을 가는 길인 이촌역 나들길에서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제8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과 <2022 내가 만난 한글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들이 전시된다. 어린이들이 정성껏 적어 내려간 한글 손 글씨와 한글에 관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만나볼 기회이므로 놓치지 말고 관람해보기를 추천한다. 모든 전시와 행사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02-2124-6291로 문의하면 된다.

‘고마워 한글, 사진으로 만난 한글’ 전시에 초대합니다!
<2022 내가 만난 한글 사진 공모전> 수상작 소개

특히, 국립한글박물관이 2021년부터 시행한 <내가 만난 한글 사진 공모전>은 국립한글박물관만의 특별한 공모전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한글의 인기를 톡톡히 실감할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 6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2022 내가 만난 한글 사진 공모전>을 진행했는데, 외국 2,072점, 국내 1,541점 등 총 3,613점의 작품이 접수돼 120: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더 나아가 외국의 경우 82개 국가의 개인이 접수해 참여국이 작년보다 12개국 증가했으며, 작품의 수는 772점이 늘어 한글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게다가 동남아 국가의 접수량이 많았던 작년과 달리 이집트, 이란, 멕시코의 응모자가 큰 비중을 차지해, 전 세계적으로 한글에 관한 관심의 폭이 확대된 것을 알 수 있다.

두 명의 소녀가 함께 앉아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한 아이는 필리핀 전통 옷을, 한 아이는 한복을 입었다. 두 아이 모두 머리에 큰 흰색 꽃을 꽂았다. 두 아이는 함께 ‘영원한 친구’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 아이들 뒤로는 녹색 풀숲이 우거져있다. ▲대상_Prince Loyd C.Besorio_필리핀

공모전에 접수된 작품들은 한글 간판, 한글을 쓰는 모습, 한글 편지, 관광지에서 만난 한글 관련 풍경 등 일상생활 속에서 우연히 만난 한글과 관련된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이 가운데 대상은 필리핀의 비소리오씨가 촬영한 한국계 필리핀 소녀와 필리핀 원주민 소녀 간의 우정을 소재로 한 작품이 선정됐다.

잔디밭에 세워진 벽 앞에 네 명의 아이들이 있다. 세 명의 아이들은 쭈그려 앉아있으며 한 명의 아이는 서있다. 각자 뒤에 있는 벽에 자신의 이름과 하트를 분필로 그려놓았다. 그 외 문구로 ‘화이팅! 정세연’ 등이 적혀있다. ▲금상_이연경_한국

넓은 허허벌판에 돌과 모래 둔덕이 쌓여 있다. 결승선에 돌과 함께 ‘도착’이라는 글씨가 써진 종이가 놓여있고 두 명의 아이가 도착 지점을 향해 마구 달리고 있다. ▲금상_Djellouli Boumediene_알제리

「고려일보」를 들고 읽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이다. ▲금상_전옐레나_카자흐스탄

이밖에 금상으로는 △알록달록 다양한 색깔로 이름을 쓰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딸을 행복한 시선으로 촬영한 작품(이연경, 한국) △한글 이름이 적힌 티셔츠를 입은 조카들이 ‘도착’ 지점을 향해 즐겁게 뜀박질하는 모습을 촬영한 작품(Djellouli Boumediene, 알제리) △고려인의 정체성과 모국어의 명맥을 지켜준 신문, 고려일보를 읽으시는 90세 할머니를 촬영한 작품(전옐레나, 카자흐스탄) 등 3점이 선정됐다.

대상과 금상을 수상작을 포함한 총 30점의 수상 작품은 이촌역 나들길의 ‘고마워 한글, 사진으로 만난 한글’ 전시뿐만 아니라 가상전시관(www.hangeulphoto-exhibition.kr)과 <2022 내가 만난 한글 사진 공모전> 누리집(www.hangeulphoto.kr)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어린이들의 보내는 한글 손 편지 만나보세요!’
<제8회 책 속 인물에게 전하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수상작 전시

‘제8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포스터. 녹색의 커다란 공룡의 등에 노란 단발머리 여자아이가 앉아있다. 아이는 손에 사탕을 들고 미소짓고 있다. 공룡은 안경을 낀 채 ‘한글 손 편지’라고 적힌 책을 읽고 있다. 공룡의 몸통에는 전시 제목인 ‘제8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적혀있다. 제목 하단에는 전시 기간인 ‘2022.10.1.(토)~10.31.(월)’과 전시장소 ‘박물관 나들길(이촌역)’이 적혀있다.
포스터 하단에는 분홍색 날개를 가진 파란색 작은 공룡이 날아가고 있다.

국립한글박물관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전국 도서관과 협력해 어린이들에게 책 읽기와 한글 손 글씨 쓰기의 즐거움을 알리고자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을 해마다 열고 있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100개 도서관에서 2,395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그중 대상 1편, 으뜸상 6편, 버금상 20편 등 모두 27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손 편지 작품은 국립한글박물관을 시작으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전시를 희망하는 전국 도서관에 순회 전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장을 직접 찾을 수 없거나 다시 관람하고 싶은 관람객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letter)에서 감상할 수 있다.

⦁ 공모전 운영: 2022년 7월~8월

⦁ 심사대상: 전국 참여도서관 100개 관에서 각 3편 이내 추천한 작품 282편

⦁ 시상식: 2022년 10월 8일 오후 2시 국립한글박물관 강당

⦁ 전시회
- 현장: 2022년 10월 1일~31일, 박물관 나들길(지하철 이촌역)
- 온라인: 2022년 10월~2023년 9월,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전시(www.hangeul.go.kr/letter)’

‘한글도서관 책나눔장’

‘한글도서관 책나눔장’ 포스터 분홍색 배경에 ‘책나눔장’이 왼쪽에 세로로 크게 적혀있다. 그 옆에는 행사개요 ‘개인이 소장한 한글 책 중에서 함께 읽고 싶은 책, 추천하고 싶은 책 판매’, ‘2022.10.8.(토)~10.9.(일)’, ‘국립한글박물관 야외공간 (지정 행사 장소)’, 참가신청 ‘신청기간: 2022.9.20.(화) ~ 9.30.(금), 선착순 마감’, ‘신청방법: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교육·문화행사→문화행사→행사신청’, ‘신청자격: 개인(출판사, 단체, 기관 등은 신청 불가)’, 판매기준 ‘판매도서: 깨끗한 한글중고책(외국어 도서 판매 불가)’, ‘판매가격: 도서 정가의 50% 이하’, 참가자 준비물 ‘판매도서, 거스름돈, 종이가방 등(박물관 제공: 책판매대, 의자)’, 유의사항 ‘판매할 한글 중고책은 행사 장소로 직접 운반해 주시기 바랍니다.’, ‘책나눔장 운영방침(외국어 도서 판매 불가, 개인자격 등)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등이 적혀있다. 내용 아래에는 책을 가져와 팔고 있는 사람들의 그림이 삽입되어 있다.

⦁ 행사내용: 한글날을 기념하여 행사 참여자가 직접 운영자가 되어 자신이 소장한 한글책 중에서 함께 읽고 싶은 책, 추천하고 싶은 책 판매

⦁ 행사기간: 2022년 10월 8일~10일

⦁ 행사장소: 국립한글박물관 야외 마당

⦁ 참가방법
- 판매자: 2022.9.20. (화) 선착순으로 사전 신청받았음
- 참가자: 도서 구매 희망자는 운영시간 확인하여 구매

구분 1회차(팀) 2회차(팀) 3회차(팀)
운영시간 (10:00~12:00) (13:00~15:00) (15:30~17:30)

※ 10월 10일은 3회차 운영 안 함(어린이 한글책 읽는 공간으로 운영)

⦁ 참가자격: 개인 (*출판사, 기관, 단체 등은 신청 불가)

⦁ 판매도서: 깨끗한 한글 중고 책 (*외국어 도서 판매 불가)

⦁ 판매가격: 도서 정가의 50% 이하


<한글날 주요 행사 일정>

구분 프로그램 일정 장소
공연행사 노랫말이 아름다운 가요 10.9(일) 한글박물관
야외무대
어린이합창단 한글 노래 공연
퓨전 국악
한글 톡톡, 타악기 팡팡 10.9(일)~10.10(월)
아카펠라로 부르는 한글 노래 10.10(월)
전시행사 한글·한국어 산업전 전시 10.6(목)~10.10(월) 한글박물관 1층, 별관
제8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전시 10.1(토)~10.31(월) 이촌역 나들길
내가 만난 한글 사진 공모전 전시 10.1(토)~10.31(월)
기획전시 <근대 한글 연구소> 10.7(금)~‘23.1.29(일) 한글박물관 3층
체험행사 한글도서관 책나눔장(중고 책 장터) 운영 10.8(토)~10.10(월) 한글박물관
잔디광장 및
야외체험 부스
도전! 한글 장원 급제 10.9(일)~10.10(월)
한글로 즐기는 추억놀이, 한글 보드게임 등 10.8(토)~10.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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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내용 및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