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한박웃음

111호 2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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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무대에 핀 조명이 켜져 있다. 중앙의 단상 위에는 사진이 하나 걸려 있다. 사진은 검은 옷을 차려입은 오케스트라와 지휘자의 사진이다. 오케스트라 가운데 지휘자가 서서 앞에 앉은 관중들에게 미소짓고 있다.

문화행사 11월의 국립한글박물관
문화행사 소식

아동문학을 주제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는 공연단체 ‘창작연구소 99’가 최초로 선보이는
동시놀이극 <나랑, 날아!>와 세계적인 성악가들과 아산 필하모닉이 아름다운 가을을 노래하는
<나라사랑, 한글사랑, 클래식과 함께하는 가을여행>, 흥부전을 주제로 현존하는 작곡가가
작곡한 현악 4중주곡이 초연되는 <들어볼래? 어우름이 들려주는 흥부전>
국립한글박물관의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풍성한 11월 되세요!


토요문화행사Ⅰ
<나랑, 날아!> 11월 6일 일요일 13시, 15시 강당

바나나, 버섯, 별사탕, 그리고 이건…. 무엇일까? 동그랗게 뭉쳐졌다가도 어느샌가 흩어지고, 새하얗고 빛나다가도 빨갛게 물들고 또 아주 어둡게 변하고, 둥둥 머리 위에 떠 있다가도 갑자기 뚝뚝 내려오는….

형태가 없는데 형태가 있는 것.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고 있는 것! 하늘에서 툭, 하고 떨어진 구름을 만나다.

이번엔 과연 어떤 친구를 만나게 될까?

모든 연령이 관람할 수 있는 <나랑, 날아>를 11월 6일(일) 13시, 15시 강당에서 만나보세요.

<공연 내용>

아무도 없는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 있는 윤찬은 한 달 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 나랑이를 잃었다. 그런데 갑자기 특이한 녀석이 나타났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피어나는 새로운 우정과 치유되는 윤찬이의 아픔. 한 아이가 다시 행복을 찾게 되는 소소하고 따뜻한 이야기.

1. 프롤로그, 놀이터
2. 새 친구, 특이한 녀석?
3. 시각, 촉각, 청각
4. 제일 좋아하는 것.
5. 나랑, 너랑!
6. 에필로그, 안부

옅은 구름과 빗방울이 그려진 배경에 ‘나랑 날아’가 크게 적혀있다. 글자 아래에는 양갈래 머리에 청색 멜빵바지를 입은 여성이 배경에 쓰인 ‘나랑 날아’ 글자를 적고 있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창작연구소 99’는 극 창작자들이 모여 ‘99퍼센트’로부터 마지막 ‘1퍼센트’를 찾기 위해 무한히 수렴해가려는 의지 충만한 예술가들이 모였다. 형식과 표현의 한계를 뛰어넘은 극의 다양한 언어를 탐구하고 도전하는 작업을 하고자 한다.

주요 활동으로는 △2017 서울시청 주관 서울시 청년예술단 <청년독립예술 이야기콕스> 사업 선정이 있다.

토요문화행사Ⅱ
<나라사랑, 한글사랑, 클래식과 함께하는 가을여행> 11월 19일 토요일 13시, 15시 강당

아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나라 사랑과 한글 사랑을 주제로 한국과 이태리,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음악을 현악합주 및 성악가의 목소리로 울려내는 가을여행에 함께하세요.

가을의 정취를 담아 영혼의 풍요로움을 선사하고자 지휘자 정승필이 이끄는 아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정혜민, 테너 조중혁이 감동과 열정으로 함께 노래합니다. 공연은 11월 19일 13시, 15시 강당에서 진행되며, 나이 제한 없이 모두가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공연 내용>

1. 헝가리 무곡 제5번 / J. Brahms
2. 걱정말아요 그대 <응답하라 1988 삽입곡> / 이적
3. 신 아리랑 / 김동진
살짜기 옵서에 / 최창권
- 소프라노 정혜민
4. 리베르탱고 / A. Piazolla
5. 차르다쉬 / V. Monrti
6. 내 맘의 강물 / 김동진
푸니쿨리 푸니쿨라 / L. Denza
- 테너 조중혁
7. 오 나의 태양 / E.di capua
- 정혜민&조중혁

검은 옷을 차려입은 오케스트라와 지휘자의 사진이다. 오케스트라 가운데 지휘자가 서서 앞에 앉은 관중들에게 미소짓고 있다.

출연 단체 ‘아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05년에 창단됐으며 매년 정기연주회 및 다수의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클래식, 영화, 뮤지컬과 같은 친숙한 음악으로 사회단체, 기업체, 학교, 병원 등 다양한 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상임 지휘자 정승필 대표를 필두로 5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되는 본 단체는 연주 활동을 통해 글로벌 음악문화를 이끌고 양질의 음악을 널리 보급하고자 한다.

상임 지휘자 정승필은 △연세대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뉴욕 줄리어드 음악대학원 졸업 △뉴욕 브룩클린 음악대학원 졸업 △뉴욕 스토니브룩 주립대 박사과정 수료 △연세대, 이화여대, 서울교대, 가천대, 성신여대 등 외래교수 역임을 해왔다.

문화가 있는 날
‘한글소설 문화유람’
<들어볼래? 어우름이 들려주는 흥부전> 11월 30일 수요일 16시, 18시 강당

현존하는 현대 작곡가가 클래식 현악 사중주로 작곡한 한글 소설 흥부전이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초연됩니다. 조선 시대의 사회상이 담긴 흥부전을 전통적 선법과 서양의 어법을 조화롭게 사용하여 관객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작곡가 김준호의 현악 사중주 곡 '들어볼래? 어우름이 들려주는 흥부전'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예람이 직접 손으로 그려낸 흥부전 삽화들, 나레이터 오은선이 전하는 이야기 해설로 이루어지는 풍성하고 특별한 공연을 놓치지 마세요! 공연은 모든 연령이 즐길 수 있으며 11월 30일(수) 16시, 18시에 각각 진행됩니다.

<공연 내용>

흥부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형인 놀부에게 쫓겨난다. 형수에게 주걱으로 뺨을 맞아가며 힘든 나날을 보내는 흥부. 어느 날 구렁이에게 위협을 받는 새끼 제비를 구해준 흥부에게 제비는 은혜를 갚기 위해 씨앗을 물어온다. 그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 커다란 박들이 열렸는데 아니? 그 박 안에?! 이를 본 놀부는 질투하게 되는데….

바이올린, 첼로 등 현악기를 들고 있는 네 명의 연주자가 미소짓고 있다. 모두 흰색 계열의 옷을 입었다. 연주자들 뒤로는 지붕에 박이 열린 초가집과 제비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출연 단체 ‘어우름 현악 사중주단’은 2015년 창단됐으며, ‘어우름’의 ‘여럿이 모여 한 판을 이룬다’라는 의미처럼 다채로운 개성을 한데 어우르며 하나의 음악으로 만들어 나아가고 있다.

‘어우름 현악 사중주단’은 △사계음악 콩쿠르 실내악 일반부 2위 △여주세종문화재단 청년 문화 예술 활성화 지원 선정 △문화가 있는 날 여주도서관 연주 등의 활동을 펼쳤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2017 여주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유럽으로 떠나는 여행> △2017 서천 여성농업민센터 주최 <찾아오는 문화이야기 연주> △2018 어우름 String Quartet Recital <괜찮은 음악회> △2018 여주세종문화재단 지원사업 선정 <푸르른 어우름의 창작 – 4rest> △2022 한여름 밤의 콘서트 <Re, play> 등이 있다.

※ 공연 내용 및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자세한 공연 내용 및 일정은 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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