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한박웃음

114호 20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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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선 김영수 국립한글박물관장과 오른쪽에 선 이승정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장이 문서를 들고 정면의 카메라를 향해 자세를 취하고 있다. 뒤로는 한글문화 확산 및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국립한글박물관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업무 협약 체결에 관한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걸려 있다.

박물관은 지금 국립한글박물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업무 협약 체결

국립한글박물관이 2023 계묘년의 시작과 함께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한글문화 전파,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를 통해 국립한글박물관의 전시들을 비수도권 지역민들도 편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양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여 협력을 다짐하며 손을 맞잡은 그 순간을 담아보았다.


두 기관의 굳건한 협력에서 피어나는 ‘풍성한 한글문화’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영수)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이승정)는 지난 1월16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긴밀한 협력관계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자원을 상호 협력하고 지원하여, 한글 및 한글문화 가치의 지역 확산과 이를 통한 지역문화 예술의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김영수 국립한글박물관장이 단상에서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 김영수 국립한글박물관장

이승정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장이 단상에 올라 이야기하고 있다. ▲ 이승정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장

양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모인 이번 업무 협약식은 국민의례로 시작되었다. 김영수 국립한글박물관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업무 협약식 이전에 이승정 회장님이 저희 관의 전시를 관람하셨다는 보고를 받은 후 두 기관의 관계를 진심으로 생각해주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 큰 감동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글과 한글문화가 세계인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이 시기에 양 기관의 업무협약 체결이 향후 지역의 한글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한글을 통해 국민의 문화 향유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정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장은 이에 화답하며 “한글은 마치 공기와도 같아서 매우 익숙하지만, 없어지면 우리의 삶을 지속하기 어려울 만큼 중요한 존재이자, 우리 선조들이 어두운 역사 속에서 힘들게 지키고 발전시켜 꽃피운 문화”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협약으로 국립한글박물관의 우수 전시 콘텐츠를 지역 유휴 전시공간과 매칭하여 순회 전시를 진행할 것”이라며 “지역민에게 한글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지역의 시각예술도 함께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문화예술회관의 균형발전·상호 협력증진·예술유통, 소외계층을 비롯한 국민의 문화 활동지원 등 문화예술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되었으며, 2012년 8월 문화예술진흥법 제38조에 의해 법정법인으로 전환된 문화체육관광부 유관기관이다.

전국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국립한글박물관 전시

인사의 말을 나눈 후 김영수 국립한글박물관장과 이승정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장 업무 협약서에 서명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전시사업 관련 자료, △한글문화 교육 프로그램 및 지식정보, △지역시설(문예회관 등) 활용 등의 협업에 관한 사항 △양 기관의 협의 하에 진행되는 기타 사업의 협력과 지원 등의 사항이다. 앞으로 국립한글박물관은 다양한 한글과 한글문화의 가치를 담은 전시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협력하여 지역 곳곳에 선보일 예정이다.

테이블 왼쪽에 앉은 김영수 국립한글박물관장과 오른쪽에 앉은 이승정 한국문화예술회간연합회장이 각자 문서에 서명하고 있다.

왼쪽에 선 김영수 국립한글박물관장과 오른쪽에 선 이승정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장이 문서를 들고, 그 주위로 관계자들이 함께 서 있다. 모두 기념 촬영을 위해 정면의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 국립한글박물관·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업무 협약식 현장

한편 국립한글박물관은 기획전시 <파란마음 하얀마음, 어린이노래>을 지난해 9월 성황리에 마무리 짓고, 현재 증평김득신문학관에서 지역순회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 전시는 동요 노랫말을 통해 동심을 일깨우고, 우리말과 글의 묘미를 소개하는 전시로, 올해 3월 군산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지역순회 대상기관 섭외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이명희 팀장은 “국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지자체 간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는 문예회관의 가동률을 높여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에 앞장서며, 그 첫 걸음으로 국립한글박물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기획전시 <파란마음 하얀마음, 어린이노래> 지역 순회전을 진행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시각예술 저변확대와 문화 소외 지역의 문화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예술인의 활동 범위를 전국으로 확장하여 지역민에게 다채로운 전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처럼 국립한글박물관은 더 다양한 지역에서, 더 많은 국민들에게 한글과 한글문화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의 이 협약이 작은 씨앗이 되어 우리나라 곳곳에 향기로운 한글문화를 피워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

<국립한글박물관 전시프로그램 지역 순회 일정>

전시프로그램 전시공간 전시 기간
국립한글박물관
<파란마음 하얀마음, 어린이 노래>
독서왕 김득신문학관 2022. 9. 23. ~ 2023. 1. 29.
군산예술의전당 2023. 3. 3. ~ 2023. 5. 28.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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