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한박웃음

118호 20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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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배경 안 왼쪽엔 여성 그림이, 오른쪽엔 남성 그림이 휴대전화를 보고 있으며. 두 사람 모두 머리 위에 물음표와 느낌표가 빨간색으로 그려져 있다. 왼쪽 여성 옆엔 ‘지로용지’, ‘바자회’가 적혀있고, 여성은 왼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있다. 오른쪽 남성 옆엔 ‘비박’, ‘해먹’, ‘땡땡이’가 적혀있다.

한글공감 이게 외래어라고?

순우리말로 착각하기

쉬운 단어 모음

순우리말인 줄 알고 자연스럽게 쓰고 있는 말이 의외로 외래어인 경우가 많습니다.
한글공감 6월호에서는 순우리말로 착각하기 쉬운 단어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노란색 배경으로 다섯 개의 상자가 있다. 첫 번째 상자엔 지로용지, ‘공과금을 낼 때가 되면 우편으로 도착하는 지로용지. 별다른 대체 용어 없이 지로용지라 부르고 있는데요. 지로용지는 영어단어 ‘General Interbank Recurring Order’의 앞 글자를 딴 ‘GIRO’와 용지를 결합해 부르고 있는 용어입니다.’라고 적혀있고, 오른쪽엔 집배원과 빨간색 오토바이 그림이 있다. 두 번째 상자엔 비바크(비박), ‘캠핑을 좋아하는 ‘캠핑족’들이 늘어나면서 ‘비박’을 한다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머무름을 뜻하는 ‘박’이란 말 때문에 우리말로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텐트를 사용하지 않고 지형지물을 이용해 하룻밤을 지새우는 캠핑용어인 비박은 군사 야영지를 뜻하는 독일어 ‘비바크(Biwak)’에서 유래된 말입니다.’라고 적혀있다. 아래엔 작게 ‘다듬은 말:산중 노숙, 한뎃잠, 한둔’이라 적혀있으며, 왼쪽엔 산으로 보이는 곳에 주황색 침낭과 모닥불 그림이 있다. 세 번째 상자엔 바자회, ‘지금은 바자회의 모습을 예전만큼 많이 볼 수 없지만, 자원봉사 단체 등을 통해 바자회가 아직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공공 또는 사회사업의 자금을 모으기 위하여 벌이는 시장을 뜻하는 바자회는 시장을 의미하는 페르시아어 ‘바자(bazar)’에 모임을 의미하는 ‘회(會)’가 더해진 말입니다.’라고 적혀있다. 아래엔 작게 ‘다듬은 말:특매장, 자선장터’라고 적혀있으며, 오른쪽엔 바자회 그림이 그려져 있다. 네 번째 상자엔 해먹, ‘무더운 여름 더위를 피해 나무 그늘진 곳에 해먹을 달아매고 누워보신 적 있으신가요? 보통 바닷가에서 자주 봐서 그런지 바다를 의미하는 ‘해’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해먹(hammock)’은 영어를 한국식 발음으로 옮긴 외래어입니다.’라고 적혀있다. 아래엔 ‘다음은 말:그물침대’라고 적혀있고, 왼쪽엔 야자수 사이로 하늘색 해먹을 단 남성이 누워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다섯 번째 상자엔 땡땡이, ‘작고 동글동글한 물방울의 모양을 본떠서 늘어놓은 무늬를 ‘땡땡이’라고 표현하는데요. 땡땡이는 일본어 ‘텐텐(てんてん)’으로 얼룩, 반점,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양 등을 뜻하는 일본어 투 용어입니다.’라고 적혀있다. 아래엔 작게 ‘다듬은 말:물방울, 물방울무늬’라고 적혀있으며, 오른쪽엔 하늘색 물방울무늬 옷을 입은 여성 그림이 그려져 있다. 노란색 배경으로 다섯 개의 상자가 있다. 첫 번째 상자엔 지로용지, ‘공과금을 낼 때가 되면 우편으로 도착하는 지로용지. 별다른 대체 용어 없이 지로용지라 부르고 있는데요. 지로용지는 영어단어 ‘General Interbank Recurring Order’의 앞 글자를 딴 ‘GIRO’와 용지를 결합해 부르고 있는 용어입니다.’라고 적혀있고, 오른쪽엔 집배원과 빨간색 오토바이 그림이 있다. 두 번째 상자엔 비바크(비박), ‘캠핑을 좋아하는 ‘캠핑족’들이 늘어나면서 ‘비박’을 한다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머무름을 뜻하는 ‘박’이란 말 때문에 우리말로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텐트를 사용하지 않고 지형지물을 이용해 하룻밤을 지새우는 캠핑용어인 비박은 군사 야영지를 뜻하는 독일어 ‘비바크(Biwak)’에서 유래된 말입니다.’라고 적혀있다. 아래엔 작게 ‘다듬은 말:산중 노숙, 한뎃잠, 한둔’이라 적혀있으며, 왼쪽엔 산으로 보이는 곳에 주황색 침낭과 모닥불 그림이 있다. 세 번째 상자엔 바자회, ‘지금은 바자회의 모습을 예전만큼 많이 볼 수 없지만, 자원봉사 단체 등을 통해 바자회가 아직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공공 또는 사회사업의 자금을 모으기 위하여 벌이는 시장을 뜻하는 바자회는 시장을 의미하는 페르시아어 ‘바자(bazar)’에 모임을 의미하는 ‘회(會)’가 더해진 말입니다.’라고 적혀있다. 아래엔 작게 ‘다듬은 말:특매장, 자선장터’라고 적혀있으며, 오른쪽엔 바자회 그림이 그려져 있다. 네 번째 상자엔 해먹, ‘무더운 여름 더위를 피해 나무 그늘진 곳에 해먹을 달아매고 누워보신 적 있으신가요? 보통 바닷가에서 자주 봐서 그런지 바다를 의미하는 ‘해’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해먹(hammock)’은 영어를 한국식 발음으로 옮긴 외래어입니다.’라고 적혀있다. 아래엔 ‘다음은 말:그물침대’라고 적혀있고, 왼쪽엔 야자수 사이로 하늘색 해먹을 단 남성이 누워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다섯 번째 상자엔 땡땡이, ‘작고 동글동글한 물방울의 모양을 본떠서 늘어놓은 무늬를 ‘땡땡이’라고 표현하는데요. 땡땡이는 일본어 ‘텐텐(てんてん)’으로 얼룩, 반점,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양 등을 뜻하는 일본어 투 용어입니다.’라고 적혀있다. 아래엔 작게 ‘다듬은 말:물방울, 물방울무늬’라고 적혀있으며, 오른쪽엔 하늘색 물방울무늬 옷을 입은 여성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 밖에 시소(seesaw), 마진(margin), 비닐(vinyl), 댐(dam) 등
익숙한 단어들도 알고 보면 외래어입니다.
이미 우리 사회에 정착된 표현이지만, 다듬은 말을 한번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 본 기사는 취재하여 작성된 내용으로,
국립한글박물관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