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한박웃음

123호 20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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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글날 국립한글박물관 전경 사진이다. ‘2023 한글주간’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정면엔 큰 부스가 설치돼 있으며, 들판 위에 설치된 무대에선 공연이 진행 중이다. 사람들이 빼곡하게 앉거나 서 공연을 보고 있으며, 오른쪽 옆엔 작은 부스들이 설치돼 있다.

기획기사 577돌 맞은 한글날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한글문화의 정수를 즐기다

우리 문화의 심장이 힘차게 뛰는 한글날, 글자와 소통 도구의 기능을 넘어
한글이 지닌 다채로운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전 세계 일상 속 한글을 찍어 공유하는 <2023 내가 만난 한글 사진·영상 공모전>,
어린이들의 동심을 마주할 수 있는 <제9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을 비롯하여
다양한 한글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글 글꼴 패션쇼, 한글 관련 공연과
한글 손톱 그림 그리기, 수동 타자기 체험 등을 진행했다.


국립한글박물관으로 향하는 길목을 장식한 한글 관련 전시들

2023년 한글날 이촌역 ‘박물관 나들길’ <2023 내가 만난 한글 사진·영상 공모전> 및 <제9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수상작 전시 현장 사진이다. 시민들이 수상작들을 보고 있다.

2023년 한글날 이촌역 ‘박물관 나들길’ <2023 내가 만난 한글 사진·영상 공모전> 및 <제9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수상작 전시 현장 사진이다. 시민들이 수상작들을 보고 있다.

2023년 한글날 이촌역 ‘박물관 나들길’ <2023 내가 만난 한글 사진·영상 공모전> 및 <제9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수상작 전시 현장 사진이다. 시민들이 수상작들을 보고 있다.

2023년 한글날 이촌역 ‘박물관 나들길’ <2023 내가 만난 한글 사진·영상 공모전> 및 <제9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수상작 전시 현장 사진이다. 시민들이 수상작들을 보고 있다.

2023년 한글날 이촌역 ‘박물관 나들길’ <2023 내가 만난 한글 사진·영상 공모전> 및 <제9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수상작 사진이다.

2023년 한글날 이촌역 ‘박물관 나들길’ <2023 내가 만난 한글 사진·영상 공모전> 및 <제9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수상작 전시 현장 사진이다. 시민들이 수상작들을 보고 있다.

▲ 박물관 나들길 전시 전경

577돌 한글날을 기념하여 국립한글박물관 일대에서 “미래를 두드리는 한글의 힘!”을 주제로 2023년 한글주간 행사가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었다. 한글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경험하고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한글날 당일에는 국내외 수많은 관람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우리의 소중한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국립한글박물관을 찾은 시민들, 한박웃음에서 그 모습을 담아보았다.

국립한글박물관 방문 시 지하철을 이용한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이촌역 ‘박물관 나들길’에서 <2023 내가 만난 한글 사진·영상 공모전> 및 <제9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관람했을 것이다. 한글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을 통해 우리의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한글의 가치와 세계 곳곳에서 한글, 한국 문화에 대해 보여준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한글 손 편지 공모전 수상작 전시에서는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좋은 책이 만나 탄생한 아름다운 작품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023년 한글날 이촌역 ‘박물관 나들길’ <2023 내가 만난 한글 사진·영상 공모전> 및 <제9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수상작 전시 현장 사진이다. 부부와 여자 어린이가 수상작 앞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정지영 씨, 김하늘 씨 가족(자녀: 김서연)

2023년 한글날 이촌역 ‘박물관 나들길’ <2023 내가 만난 한글 사진·영상 공모전> 및 <제9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수상작 전시 현장 사진이다. 어머니와 아들, 딸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화진 씨 가족(자녀:이아인, 이유승)

박물관 나들길 한쪽 벽면을 빼곡하게 채운 각양각색의 볼거리에 지하철 이용객과 국립한글박물관 방문객들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전시물을 감상했다. 온 가족이 함께 연휴를 즐기러 나온 정지영 씨 부부는 “아이가 이제 6세가 되어 ‘한글날’에 대한 개념과 의미도 알려줄 겸 시간을 냈어요. 이렇게 세계 곳곳에서 찍은 한글 관련 사진을 보니 가슴이 벅차오르고, 아이에게도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자녀 둘을 데리고 국립한글박물관을 찾은 김화진 씨는 “평소에도 국립한글박물관을 자주 방문하는 편인데, 이렇게 길목에서부터 한글과 관련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신선했어요. 저희 아이도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한글 손 편지 공모전에 참가하고 싶다고 하네요.”라며 웃어 보였다.

국립한글박물관 곳곳에서 열린 한글문화 행사들

2023년 한글날 기간 국립한글박물관 전경 사진이다. 사람들이 국립한글박물관 입구 앞에 앉아있다.

2023년 한글날 기간 국립한글박물관 전경 사진이다. 사람들이 한글 모빌 등 조형물로 꾸며진 통로를 지나가고 있다.

2023년 한글날 기간 국립한글박물관 전경 사진이다. 사람들이 국립한글박물관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3년 한글날 기간 국립한글박물관 전경 사진이다. 사람들이 들판에 앉아 앞에 설치된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보고 있다.

2023년 한글날 기간 국립한글박물관 전경 사진이다. 무대 위에서 파란색 한복을 입은 공연단이 분홍색 부채를 들고 공연하고 있다.

2023년 한글날 기간 국립한글박물관 전경 사진이다. 외국인 여성 6명이 전시물 앞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한글날 행사 전경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각양각색의 행사가 진행됐다. 먼저 10월 5일에는 ‘제15회 집현전 학술대회’가 열렸고, 7일에는 ‘한글 글꼴 패션쇼’, ‘제2회 우리말 창작가요’, ‘한글 브레이킹 댄스’가 진행되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8일에는 세종대왕과 정의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한글의 빛, 정의의 노래’와 같은 뮤지컬 공연이 펼쳐졌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 내내 진행되는 윷놀이 운세 보기, 수동 타자기 체험, 활자로 쓰는 엽서, 그림 같은 글을 짓고(수상작 전시), 압화 책갈피 만들기, 한글 빛 글씨 만들기(네온사인 만들기), 한글 손톱 그림(네일 아트) 등 다양한 상설 체험이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2023년 한글날 기간 국립한글박물관 전경 사진이다. 사람들이 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공연을 보고 있는 뒷모습이다.

2023년 한글날 기간 국립한글박물관 전경 사진이다. 무대 위에서 초록색 한복을 입은 공연단이 꽃 모양의 소품을 들고 공연하고 있다.

2023년 한글날 기간 국립한글박물관 전경 사진이다. 무대 위에서 양복을 입고 중절모를 공연단이 춤을 추며 공연하고 있다.

2023년 한글날 기간 국립한글박물관 전경 사진이다. ‘2023 한글주간 문화예술행사’ 대상을 수상한 공연단이 환호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년 한글날 기간 국립한글박물관 전경 사진이다. 무대 위에서 검은색 재킷과 흰 반바지를 맞춰 입은 어린이들이 2열로 서 공연하고 있다.

2023년 한글날 기간 국립한글박물관 전경 사진이다. 무대 위에서 흰색 한복을 차려입은 여성이 공연하고 있다.

▲ 한글날 공연 모습

9일, 한글날 당일에는 한글을 소재로 한 영상 공모작 시상과 더불어 공연 ‘ㄱ을 기록하다. 더 글 놀이’, 어린이 합창단의 무대, 국악 아카펠라 공연, 가수 다비치 등의 축하 무대가 열려 한글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여기에 전통연희와 전통 무예 공연, 대형 붓으로 쓰는 멋글씨(캘리그래피) 공연도 진행되어 한글과 관련된 예술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행사의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가족 뮤지컬 ‘사랑해요 예쁜 말!’ 공연을 선보였다.

2023년 한글날 기간 국립한글박물관 전경 사진이다. 행사 부스 안에 한글 미술품들이 전시돼 있다.

2023년 한글날 국립한글박물관 전경 사진이다. ‘2023 한글주간’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정면엔 큰 부스가 설치돼 있으며, 들판 위에 설치된 무대에선 공연이 진행 중이다. 사람들이 빼곡하게 앉거나 서 공연을 보고 있으며, 오른쪽 옆엔 작은 부스들이 설치돼 있다.

2023년 한글날 국립한글박물관 전경 사진이다. 박물관 앞에 설치된 부스 안으로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다.

2023년 한글날 국립한글박물관 전경 사진이다. 줄에 집게를 이용해 어린이들이 쓴 한글 미술품들이 널려 있다.

2023년 한글날 국립한글박물관 전경 사진이다. 어린아이들이 윷놀이하며 행사를 즐기고 있다.

2023년 한글날 국립한글박물관 전경 사진이다. 사람들이 전시품으로 있는 타자기를 눌러보고 있다.

▲ 한글날 행사 모습

‘2023 한글주간’의 일환으로 개관 이래 역대 최장기간 펼쳐졌던 한글날 행사는 한글을 사용하고, 또 사랑하는 이들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과 감동을 선사했다. 한글이라는 언어와 한글문화에 대해 더 깊은 이해와 연대감을 느낄 수 있는 이런 자리를 통해, 한글의 빛과 힘이 더욱더 높고, 멀리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

미니 인터뷰

“선선한 가을, 가슴에 뜨거운 한글 열정을 채웠습니다.”

2023년 한글날 국립한글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미니 인터뷰 사진이다. 부부와 남자아이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누리 소통망(SNS)을 통해 한글날 공연을 크게 한다는 걸 알게 되어 방문했어요. 오랜만에 사람이 북적북적한 곳에 왔는데, 우리 한글날이 이렇게 대단한 축제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어요.”

진상민 씨, 전가은 씨(자녀: 진세한)


2023년 한글날 국립한글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미니 인터뷰 사진이다. 한 어머니가 남자아이를 안고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글날에 국립한글박물관에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에요. 평소 너무나 당연하게 한글을 사용해 왔는데 한글과 관련된 문화와 즐길 거리가 이렇게 다양하다는 것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어요.”

김유화 씨(자녀: 정지한)


2023년 한글날 국립한글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미니 인터뷰 사진이다. 외국인 대학생 6명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저희는 싱가포르, 인도, 베트남, 영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왔어요. 나라의 글자인 한글을 기념하는 것이 무척 새롭고, 이렇게 축제가 열린다는 것도 놀라워요. 또 저희는 한글을 통해 한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었으니, 한글날이 무척 고마운 날이기도 합니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외국인 재학생들
(위: 루시, 프리아, 칭신, 사피아 / 아래: 줄리엣, 사무엘)